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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

아파트 베란다 텃밭 블로거 '아하라한'의 베란다텃밭 관련 인터뷰 후기...

by 아라한 GO 2011. 5. 14.
■ 아파트 베란다 텃밭 블로거 '아하라한'의 베란다텃밭 관련 인터뷰 후기...


공중파 취재, 인터뷰에 이어서 이번에는 '월간 원예' 를 통해서 베란다텃밭 취재를 했네요. 원래 목요일(12일)에도 KBS 촬영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도저히 베란다텃밭이 자세가 않나오는 바람에 제 이웃 블로거 님에게 바통을 넘겨 드렸답니다. 취재를 하셨는지 확인은 못해 봤네요. ㅠ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간혹 공중파, 잡지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처음에는 취재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하였거든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제가 살아가면서 공중파 혹은 잡지사에서 취재 들어 올 일이 몇번 이나 있겠습니까... 다 이것두 한때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취재 준비를 하며...

금요일날 월간원예 기자님이랑 취재가 있다는 것을 깜빡하고는 지난주에 상추를 비롯해서 쌈채소들을 모조리 수확을 해서 먹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사실 이번주 일요일에 이사를 갈 예정이라 슬슬 베란다텃밭도 철수모드로 돌입한 상태였거든요. 취재를 하면서 사진도 좀 이쁘게 나오고 풍성하게 자란 채소들도 있고 하면 좋은데... 워낙이 이사준비에 몰입한 상태라 몇주전 베란다텃밭의 상황과 비교해서는 너무 초라하기 그지 없었답니다. 


촬영에 좋은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다시 세팅을 하고 계시답니다. 오전에 물을 준 상태라 잎들이 싱그럽기는 한데 지난 주 수확이후로 아직 왕성하게 자라 주지를 못했네요. 

 


블로거에게 있어서 인터뷰가 가지는 의미...

이전 KBS, MBC 방송 촬영을 하면서도 느낀점이지만... 취미로 시작한 나의 블로그 글들을 누군가 혹은 언론측에서 하나의 컨텐츠로 인식하고 취재를 의뢰해 오는것은 블로거로서 흥미있는 일이였습니다.
 

제가 워낙 나서는것을 싫어하고 주목받는것을 그다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평생 살아가면서 언론에 나오는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지금은 취재 요청이나 기고가 들어오면 종종 진행을 하는 편입니다. 


블로그는 많다 하지만 왜 내 블로그 인가?

검색엔진을 통해 베란다 텃밭을 메인주제로 하여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분들이 많이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저에게 요청이 들어오는 걸까 한번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제가 잘나서? 다른분들과 특이하게 잘 하는 점이 있어서? ㅋㅋ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베란다 텃밭으로 출판까지 하신 블로거도 계시니까요. 저 역시 의뢰를 받은 사람중의 한사람일겁니다. 
 

중요한 것은 저에게까지 취재요청이 왔다는 겁니다. 저에게 취재요청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기자분, 작가분이 검색을 했을때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되는것이 유리할겁니다. 그리고 컨텐츠의 내용이 꽉꽉 알차게 차있는것이 중요할 거구요.

결론은 남들이 주목하는 블로그가 되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차별화된 주제의 선정과 포스팅의 꾸준함 그리고 검색엔진을 고려한 포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검색엔진에 잡히지 않는 글은 그만큼 노출의 기회도 적고 시간이 흐르면 검색엔진에게도 외면을 당하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취재가 또하나의 블로깅 생활의 즐거움이 될수도...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유입수가 줄어들고, 포스팅에 지치고... 누구나 이런 경험은 한두번씩 있으실 겁니다. 부득이 하게 외부적인 요인으로인한 시간 부족으로 블로그 생활이 위축 되는것은 단기적인 문제일 수 있으나, 내부적인 고민과 주제고갈, 블로그 생활의 권태기를 경험하게 되면... 때로는 내 블로그 로그인을 하는것 조차 두려울때가 있습니다. 
 

인터뷰를 응하다보면 던지는 질문들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블로그는 왜 시작했는지? 블로그 생활이 힘든지 않은지? 주제는 어떻게 구하는지? 베란다텃밭을 잘 하는 요령은 뭔지? 등등....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내가 왜 블로그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는 기회도 되구요. 
 

반드시 인터뷰를 통해서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겠죠. 블로그 생활에 지칠때는 한번쯤 자신을 스스로 인터뷰 한다는 기분으로 돌이켜 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취재를 통해서 이렇게 또 하나의 포스팅이 탄생하는것 같습니다. 베란다텃밭이 좀더 풍성했으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드릴수 있었을것 같은데... 이사준비로 너무 미흡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번주 일요일날 이사를 하게 되면 블로그 생활도 몇일 접어야 할것같습니다. 예약 포스팅으로 글을 올리겠지만. 이웃님들 방문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베란다 텃밭도 철수를 해야 되는데...흐미 화분이 크고 작은 녀석들을 합치면 80개 정도가 되는데 정말 어떻게 정리를 할지 앞이 막막합니다.
 

다음주 부터는 파주에서 시작하는 베란다 텃밭 Episode II 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이사가는 집은 베란다텃밭이 여유가 있을거 같네요. 새로운 작물과 재배과정을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