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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다반사

하우스 푸어 문제 수면위로 떠오르나?

by 아라한 GO 2012. 5. 15.

하우스 푸어 문제 수면위로 떠오르나?



최근 인기 검색어를 보니 하우스푸어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더라구요.

무슨 의미인지 아실겁니다. 집빼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죠. 그리고 집 빼지 않더라도 

대출을 통해서 집을 구입한 경우에는 이자 상환에 곧 닥쳐올 원금 상환까지 엄청난 부담을 앉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실제 바닥에 깔고 앉아 있는 집만 있는 거지 수중에는 돈이 부족한거죠.


결국 현금 유동성이 떨어집니다. 투자를 하고 싶어도 사업을 하고 싶어도 어렵습니다. 생활비 빼고 나면 거의이자나 원금으로 다 빨려 나가 버리죠. 



 

이번 저축은행 사태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부실 저축 은행이 생기는 문제는 구지 이야기 


드리지 않더라도 다들 아실 겁니다. 대부분의 시중 금융권 빼고는 이제는 PF 자금 대출 어렵습니다. 잘 않합니다. 저도 사업계획서 하다보면 일전에는 건축, 건설, 부동산 개발 관련해서 상당히 의뢰가 많았습니다. 대행 비용도 상당히 높습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것 처럼 짭짤하죠. 하지만 몇년 전부터 거의 부동산 개발 관련해서는 의뢰가 많이 줄었습니다. 제가 일을 않하고 홍보가 않되는 것 보다는 그만큼 자금이 돌지 않는겁니다.




 

제가 정말 걱정하는 것은 경기 FREEZE 입니다. 일본의 경우도 한참 잘 나가다가 부동산 경기에서 발목이 잡혀서 서서히 침몰했습니다. 딱 부동산 하나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거품이 있었고 여기에 '투자'가 아닌 '투기'세력이 벌떼처럼 달려 들면서 손에 잡히지도 잡아보지도 못할 만큼의 금액으로 치솟았습니다. 


하짐나 지금 현실을 보면 부동산 구매력을 가진 자금세력이 별로 없습니다. 일반 서민 입장에서 몇억이나 하는 집을 선듯 목돈 주고 살 수 있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이전처럼 부동산 경기가 활화산 처럼 불을 내 뿜는 시기라면 모를까 대출 금리를 부동산 상승율이 당분간은 따라가기 힘들거라고 예상하더군요(전문가들~~~)




 

부동산 개발 자체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에 대해서 어떤 접근 방식으로 가지고 투자를 하느냐 아니면 '투기'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투자를 한다??? 그건 투자 아닙니다. 바람 몰이 당해서 그냥 투기 한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저자 중에 한분 '기요사키'에 따르면 투자와 투기를 분명히 구분을 해야 한다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실상 금융자산, 부동산 자산, 현물 자산 등등 투자를 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투자라는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업무와 관련해서 이야기 하면 개인투자를 받는 것은 지인을 통해서 거의 이루어 지지 소액 주주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받는다? 천만에 말씀입니다.



그만큼 아직까지는 투자라고 하면 대부분이 우리가 알고 있는 금융, 부동산, 금(은) 같은 현물이 대부분입니다. 그럼 포토폴리오는 다양화 해야 한다고 하면서 금융자산 중에 펀드, 주식, 은행 상품 등을 구입하시는데요. 실상 다 같은 그냥 금융자산입니다. 지수 하락 하면 다 같이 떨어집니다. 이건 다양화 다각화가 아니라 몰빵이라고 합니다. (기요사키 의견 참조)




 

하우스 푸어 이야기를 하다가 좀 멀리 왔는데요. 지금 서울 같은 경우도 대출금 상환을 하지 못해서 결국은 경매 물건으로 넘어가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이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것이고 투자자들의 주머니도 비어 간다고 생각하시면 될것같네요.


하우스 푸어는 각 개인들의 문제 이기도 하지만 길게 보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건전한 투자로 이어 질 수 있는 자금, 자본들이 결국에는 빛한번 보지 못하고 하늘로 훨훨 날라 가게 될것이 뻔합니다. 결국 손해 보는것은 한곳에 투자를 집중적으로 한 서민들 아니겠습니까?




 

저는 집도 없고, 차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출도 없습니다. 꾸역꾸역 제가 할 수 있는 일 꾸준히 하고 지출 통제하고 투자처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제 인생에 아직 투자하고 있지만요. 저 역시 하우스 푸어가 되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푸어는 외부적인 상황이 만들어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본인의 책임도 상당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만연하고 있는 한탕, 대박 주의에 대한 경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벼락 부자가 될 수 있는 여건도 이제는 끝나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우스 푸어가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이지만 향후 오랜 기간 끊이지 않고 영향을 줄 것이라는 사실 하나는 자명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