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방울토마토 키우기 하실때 필요한 작업, 방울토마토 수정과 방울토마토 곁순따기 [아하라한의 베란다텃밭 스토리]

아라한 GO 2011. 5. 27. 10:55
■ 방울토마토 수정과 방울토마토 곁순따기 

저도 올해 방울토마토를 처음 키우고 있는데요. 은근 다른 작물에 비해서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는 병충해도 없구요. 모종을 키워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옮겨심기 해준 작업 말고는 추가적으로 손이 가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방울토마토를 많이 재배하면 손이 많이 갈듯한데요. 아직까지는 큰 잔일도 없고 열매가 자라는 모습이 하루하루 다르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직은 초록색인데 조금 지나면 슬슬 본연의 색상을 찾아 가겠죠. 아는 분의 씨앗 나눔으로 다양한 씨앗을 얻었는데요. 아직까지는 방울토마토가 제일 잘 자라네요.

방울토마토는 별도의 인공수정을 해줄 필요가 없다고 들었는데요. 그런데 방울토마토 수정을 않해줘도 되는 경우는 바람이 잘 부는 곳이나 벌과 같은 매개체가 있을때라고 합니다. 바람이 잘 불어 주면 수정이 자연스럽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베란다텃밭의 경우는 바람이 잘 않드는 곳이 있기 때문에 확시하게 하기 위해서 방울토마토 수정을 해 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곁순따기는 영양분이 분산되는것을 막아주기 위해서 해주는겁니다.



"방울토마토 수정하기"


씨앗부터 커온 녀석들이 지금은 딱 2그루 ㅋㅋ 그루라고 표현하는게 맞나요 ^^ 암튼...
이사할때 좀 상처를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연의 힘은 대단하네요. 열매를 맺어 가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토마토의 경우 노지에서 키울때는 별도의 수정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베란다텃밭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해 두기 위해서 인공수정을 해 주었습니다. 인공수정이라고 하니까... 좀 표현이 거시기 한것 같기두 하네요. ㅠㅠ



"방울토마토 수정하는 방법..."

토마토 수정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토마토 꽃을 보시면 가운데 씨방이 툭 쥐어 나와 있습니다. 그 부분을 면봉이나 붓으로 돌돌돌~~~ 돌려 주시면 하얀 가루같은것이 떨어지는게 보일겁니다. 아주 미세해서 잘 않보이는데요. 이렇게 해 주시면 수정이 됩니다. 전혀 어려운것 없답니다. ^^


이제 슬슬 영글어 가기 시작하는 방울토마토 입니다. 어여쑥쑥 자라 주여야 한텐데...아직은 성장 속도가 더디기만 합니다. 





"방울토마토 곁눈따기"


토마토 곁눈(곁순) 따기는 토마토 열매를 알차게 하기 위해서인데요. 곁눈을 따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곁눈따기를 한것과 곁눈따기를 하지 않은것의 열매의 결실 차이가 좀 있다고 합니다. 저도 경험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요. 아직 모종 상태에서 자라 올라오는 녀석들이 있기때문에 일부는 곁눈따기를 않해 보아야 것습니다.



"방울토마토 곁눈(곁순)따는 방법..."
 

본줄기에서 아들줄기로 뻗어나가는 중간중간에 밑의 화살표 처럼 싹이 돋아 나옵니다. 이런 것을 곁눈(곁순)이라고 하더라구요. 돋아 날때 부터 바로바로 제거해 주는것이 영양분의 분산을 막아 준다고 합니다. 수시로 확인해서 따주시면 됩니다.





"방울토마토 이렇게 자라요"


포스팅이 너무 허전해서 ^^ 추가적으로 사진 감삼해 보세요...
소정이가 방울토마토도 잘 먹거든요. 사실 그래서 자라는 모습 보여 줄려고 올해는 심은 거랍니다. 잘 자라리 않을꺼라 생각하고 화분을 좀 작은것에다가 옮겨 심은게 후회가 되네요. 보통 30cm X 30cm 의 화분에 심어 주는게 좋은데 그것의 1/3 정도 크기 화분에 심어 두었으니 얼마나 잘 자라 줄지 ㅠㅠ


어린이집 가기 전이라 한껏 이뿌게 입었는데요. 아싸 잘 됬다 싶어서 사진찍자고 꼬드겼습니다. ^^ 포즈는 엄마가 코칭해 주구요... 소정이가 5살이니 애기 손가락이랑 방울토마토 크기 비교해 보시면 방울토마토가 얼마나 자라고 있는지 아시겠죠. 아직 수확해서 먹으려면 한참 남았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방울 토마토 좀 많이 심을 걸 그랬나 봅니다. 

쩝... 저의 베란다 텃밭은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서 ㅠㅠ... 거의 앞으로 보여드리게 될 작물의 종류가 20종은 될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특성이 달라서 잘 키울수 있을런지 걱정도 살포시 됩니다. 


허억 처음 사진찍으려고 하는데 방울 토마토를 손으로 '꽉~~~' 내가슴은 '철렁~~~' 


엄마가 자세 코칭해 준 다음의 모습이네요... 확실히 ㅋㅋ 사진의 구도를 이해하는데요.
손가락으로 살포시~~~


지금까지는 방울토마토가 키우기 쉬운 것 같네요. 벌레가 꼬이지도 않고, 잔손가는 일이 많이 업습니다. 몇일전에 종묘상에 가니 토마토 모종이 종류별로 있더라구요. 베란다텃밭에서 방울 토마토 재배해 보실 분은 이번 주말이라도 잠시 시간을 내셔서 인근 종묘상이나 화분가게 들러서 구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이 수확하지는 못하겠지만... 사먹는 방울토마토랑은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