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방울토마토 키우기] 베란다텃밭에서 방울토마토 키우기 결실을 맺고 있어요.

아라한 GO 2011. 6. 29. 07:00

■ [방울토마토 키우기] 베란다텃밭에서 방울토마토 키우기 결실을 맺고 있어요.


드디어 올 봄에 파종해서 키운 방울토마토가 영글어 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방울토마토 키우기가 어렵지는 않을까 생각했던것이 엊그제 같은데요.
벌써 새색시 볼처럼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 키우기도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더라구요. 저 역시 올해 처음 시도해 본 방울토마토 인데요.
곁순 따주기, 웃거름 주기, 액비 주기 등의 작업만 해주면
방울토마토 키우기 작업 전부입니다. 작년에는 열매채소는 오이만 했었거든요.
고추도 벌레 잘 꼬인다고 하고 방울토마토, 가지도 일조량이 풍부해야 한다고해서 피했었는데요.

베란다텃밭에서 직접 길러보니 은근 상추 키우는거 보다 신경도 덜 쓰이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거 같습니다. 벌써 부터 잘 키워둔 방울토마토를 탐내는
녀석이 나타났습니다. 지금 키우고 있는것이 써머킹, 방울토마토,
그다음에 붉은 색이 아닌 토마토가 있다고해서 키우고 있는데 다른 녀석들은
이제 손가락 만큼 자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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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키우기, 드디어 결실의 계절인가~~~

베란다텃밭 하면서 제일 뿌듯할때가 채소들이 자라고, 열매들이 익어갈때 입니다.
몇일전 동서 어머님이 하시는 텃밭에 갔다가 저랑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이런이야기를 했습니다.
농사라는것이 묘한 매력이 있는것 같다는 ~~~...

작년에는 베란다텃밭에서 오이 키우는 것으로 100% 만족을 했었거든요.
물론 몇개 따먹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딸이랑 함께 물주고, 거름주고, 오이 수확하고 등등등...
우짜다 보니 집에 나비도 날라 다니고 ^^


상추, 청경채, 알타리, 배추, 쑥갓 등의 엽채류 등은 수확해서 반찬용으로 좋은것 같구요.
열매채소, 예를들어 가지, 오이, 당근, 방울토마토, 옥수수( 옥수수는 올해 수확이 될지 기대됩니다.) 등은 미관상 인테리어 효과도 은근 좋은듯 합니다.
아직 오이가 크지 않아서 왜 오이를 심었는지 포스팅을 못하고 있는데요.
조금만 더 자라면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방울토마토 키우기 이야기로 돌아가 보것습니다.


얼마전 5월 말까지만 해도 저희딸 소정이 손가락이랑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울토마토가 아주 조그마하게 자라기 시작했었는데요.
이름표를 달아두지 않아서 이 녀석이 방울토마토인지 아니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토마토 인지 구분을 못했었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키가 생각보다 크게 자라더라구요.
아마 제가 산 모종이 키작은 방울토마토가 아니고 키가 큰 녀석이었나봅니다. 


방울토마토 키우기 하면서 5월말까지만해도 저렇게 조그마한 토마토가 언제 자랄까 했는데.
불과 한달 사이에 수확할 정도로 자라더군요. 



사진에 워낙 작게 나와서 잘 보이기도 않는데요.
붉은색 동그라미 부분이 방울토마토 입니다. 저의 미천한 사진실력땜시롱
잘 보이지가 않네요. ㅠㅠ


※ 베란다텃밭에서 방울토마토 키우기 하실때 주의하실점 !!! 

방울토마토의 종에 따라서 키가 1미터 이상 자라는 녀석도 있고 1미터 이하의 앉은뱅이도
방울토마토도 있습니다. 처음에 모종으로 구입하신다면 반드시 키가 어느정도 자라는지
물어보시고 구입하세요. 아니면 지주대 세울때 고생합니다. 종묘상이 가까이에 있으면
지주대 구입하기가 용이한데요. 그렇지 않으면 방울토마토 지주대
할만한 것을 구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방울토마토 키우기 하시면서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열매가 있는 가지를
햇볕이 잘 드는 쪽으로 화분을 돌려 주세요.  




요 사진도 불과 보름 정도 전에 찍은 사진인거 같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조그마 하죠. 

※ 방울토마토 키우기 하실때 팁 하나더 !!!

방울토마토 키우기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물을 많이 먹는 채소 중에 하나 입니다.
그러니 겉 흙이 마르지 않도록 잘 주시기 바라구요.
반드시 방울토마토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웃거름을 한번 더 주시고, 4~5일 간격으로 액비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때는 칼슘액비 사용하셔도 좋구요.
아니면 흙살림에서 판매하는 액비를 사용하셔도 효과가 좋답니다. 


제가 사용하는 거름은
1. 고형비료 (유기질 비료 인데요. 둥근 모양으로 공처럼 생긴 비료 있습니다. 흙위에 올려 두면 됩니다.)
2. 쌀뜨물 발효액 (집에서 버려지는 쌀뜨물에 EM 효소 넣어서 발효시켜서 사용)
3. 계란 + 식초 칼슘액비 (칼슘이 뿌리 잎에 효과가 좋다고 하더군요)
4. 난황유 (거름이라기 보다는 벌레 생기지 말라고 예방차원에서 일주일에 1번 정도 뿌려줍니다.)
5. 진달래 (흙살림에서 판매하는 액비 인데요. 나름 괜찮네요) 
6. 계분 (제대로 발효되지 않으면 냄새 구수합니다.) 



불과 방울토마토 열매를 맺은지 한달 정도 만에 붉그스름하게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보통 판매하는 토마토는 이정도에서 수확한 다음 후숙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익었을때 방울토마토를 수확하게 되면 유통과정에서 물러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슬슬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방울토마토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데요.
4월 초에 파종을 했으니 3개월만에 방울 토마토 키우기의 최종판인 수확을 하게 될것같네요. 



제가 알기로는 9월까지는 수확을 꾸준히 할 수 잇다고 하는데요. 그럴려면... 수확하는 만큼
피드백도 있어야 겠지요. 위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웃거름을 3주에 한번 정도씩 뿌려주거나...
이것이 귀찮으시면 고형비료를 사용하시는것도 좋습니다.
고형비료의 경우 물줄때 서서히 녹아서 뿌리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저처럼 귀차니즘이
가끔씩 발동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란다텃밭에서 방울토마토 키우기의 수확 준비 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석달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이렇게 빨리 흘러가네요.
처음에 방울토마토 키우기 도전하면서 과연 이렇게 조그마한 씨앗이 방울토마토 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라고 의심을 했었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사람 마음에 욕심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베란다 텃밭은 아무래도
공간이 좁다보니 조금 더 넓은 공간으로 나가서 우리 식구가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농사를
지어 보고 싶어지네요. 아~~~ 귀농... 하고는 싶은데 정말 어렵네요. 에공 끝마무리 하는
이야기가 귀농으로 흘러가 버리는데요 ^^.
암튼 오늘은 방울토마토 키우기 이야기 포스팅 이었구요.
다음시간에는 방울토마토 수확편을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