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새싹비빔밥] 딸과 함께 먹는 손쉬운 새싹비빔밥만드는법!

아라한 GO 2011. 6. 30. 07:00


/새싹비빔밥/  딸과 함께 먹는 손쉬운 새싹비빔밥만드는법!


몇일 동안 주구 장창 새싹채소이야기만 적어 왔는데요. 오늘이 새싹키우기의 종결이 될지
않될지 ^^ 아직 하나 더 남아 있는데요. 이제는 잘 키운 새싹채소 먹는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새싹채소로 제일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 요리라고 말하기도 좀 거시기하지만.
제일 손쉬운 요리가 새싹비빔밥입니다. 새싹비빔밥만드는법도 별달리 어려울게 없습니다.
이름 그대로 새싹비빔밥에 들어갈 새싹채소는 기본으로 준비하시면 되구요. 필요하시면
시중에서 구입하시더라구요. 천원 정도면 1인분 너끈히 구입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싹비빔밥만들때 냉장고에 남는 반찬들 함께 곁들여 주면 더욱 좋구요. 


새싹채소비빔밥만드는법, 뭐 특별한거 있나!!!

새싹채소비빔밥 정말 간단합니다. 단, 특별하다면... 손수 키운 새싹채소를 이용한다는 것이겠죠.
매일 먹지는 못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즐길 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새싹채소 재배용기가 넉넉잡아서 한번 재배에 3~4인분 정도 생산이 되네요.
추가적으로 구입을 해 볼까 고려중입니다. ^^



새싹채소 길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파트, 가정 실내에서 재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
인테리어 등등의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새싹채소에는 영양분이 가득가득 들어 있기
때문에 손수 비타민을 만들어 먹는 장점도 있네요. 저, 와이프, 소정이 이렇게 세명이서
새싹비빔밥 만들어 먹기 위해서 한모퉁이의 새싹채소 쑥 뽑았습니다. 


여기서 질문???

- 새싹채소 뿌리까지 먹어도 되나요?
   네 제가 확인해 본 바로는 시중에 판매되는 새싹채소용 씨앗으로 키우신 새싹채소는 뿌리까지
먹어도 되는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단, 유의하실점은 새싹채소 키우실때 바닥에 휴지,
혹은 치킨타올을 깔고 재배하실때는 뿌리가 휴지를 동동 감싸고 있어서 뿌리에 붙어 있는
휴지를 제거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럴때는 그냥 새싹채소 수확하실때
뿌리에서 1cm 정도 위를 가위로 잘라서 드시는것이 더 수월합니다. 



밀싹, 알파파, 브로콜리, 무순 등의 새싹채소를 준비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이름을
이야기 해 주지 않으면 그놈이 그놈같고 해서 구분이 잘 않됩니다. 게다가 제가 절대
미각이 아니라서... 무순 말고는 맛이 비슷비슷하다는...



※ 새싹채소 씻을때 주의할점!!!

새싹채소를 씻으실때는 1~2분 정도 물에 담둬 두시면... 뿌리에 붙어 있던 씨앗껍질이
물에 떠오릅니다. 그럼 윗물은 버리시고 새싹채소를 2~3번 정도 물에 담구어서 씻어내면 됩니다.
그리고 간혹 발아되지 않은 씨앗들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바닥에 가라앉아있는 씨앗들은
모조리 버리도록 하세요...먹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이빨 상할 수 있으니까요 ^^



벌서 완성 했습니다. 제가 잠시 뭐하는 동안 이렇게 완성이 되어 버려서 ㅠㅠ. 어쩔 수 없답니다.
새싹채소비빔밥 만드는법을 소개 해 드릴려고 했는데요. 애니웨이, 새싹채소 비빔밥 만드는법이
어려운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새싹채소 키우는데 집중하시기 바래요. 들어간 재료.
새싹채소(다량), 오이고추, 신김치, 계란, 무우국의 무... 마지막으로 신김치 국물...^^


신김치 국물 한숫가락 넣었더니 아주 그냥 맛이 오묘하네요. 시금시금 한것이 입맛을
자극해 주더군요. 


여기서 주제를 육아블로그(?)로 돌려서... 저희 딸 소정이가 새싹채소 비빔밥 만들어 먹는
과정 살포시 소개해 드립니다. 



일단 비빔니다. 계란, 새싹채소... 무순은 매운데 하나 먹어보더니 먹을만 한지 다 넣어
달랍니다. 다 넣어 줬죠. ^^ 그리고 오이 조금... 김치 국물... 요롷게만
넣어줬는데도 좋아라 하네요.



수저로 비비다가 잘 않되는지 이제는 포크로 휙휙 비비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엄마의 동무 살포시 받고 ^^ 그리고 손목 시계는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엄마
시계 자기것 처럼 차고 다니네요.



새싹채소 씨앗 파종부터 물주기, 수확하는 과정까지 함께 해서인지 별다른 거부감 없이
잘 먹습니다. 거의 어른 입맛처럼 따라오네요. 자기가 키워서 잘먹는건지, 이거 않먹으면
밥 않준다는것을 아는건지 ^^


제가 밥 먹는 중에 한번 물어 봤습니다. "맛있니?"


'엉~~~~~' 이게 사자 처럼 먹는 표정이랍니다. ^^ 제가 고슴도치 아빠라서 그런가
사진 찍을때 이 모습이 제일 이쁘다는 ^^



글을 마치며...

간만에 먹는 글을 올렸는데요. 새싹채소 키우면서 물주는게 좀 귀찮기는 했지만.
역시 수확을 한다는 기쁨을 생각하면 이정도의 귀차니즘이야 거뜬히 ^^ 사실. 새싹채소에
물주는 작업은 저희 딸이 자주 했습니다. 물줄때 마다 자라는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이야기 거리가 되더라구요. 


추가로...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새싹채소 집에서 키워보실것을 강추해 드립니다.
물줄때 손운동도 되고 영양가 높은 새싹채소도 길러 먹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실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