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품질 블로그와 블로그 지수 하락의 원인, 그리고 해결방안은 있나? 없나?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가는데요. 정말 저의 삶에 있어서 큰 변화를 준 하나의 요인인것 같습니다. 원래 글쓰는데 재주도 없었고... 남들에게 이렇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무엇인가가 없었죠. 그냥 하루하루 무료하게(?) 혹은 열심히 살아 왔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별로 뭐... 인생에서 족적을 남길만큼 이렇다할 것은 없더군요. 아마 2009년인가 우연하게 블로그를 접하게 되면서 조금식 삶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블로그도 블로그이지만 그 보다 블로거들을 만나게 된것이 더욱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시장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고... 나도 정보를 양산하는 일원이 되어 간다는 것이 무한~~ 즐거움이라고나 할까요...아마 다들 처음에 블로그로 수익을 만들어 낸다고 하면 조금 의아해 할겁니다. 다단계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해 보면 압니다.
그렇다고 제가 전업 수익 블로거는 아닙니다.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을 하고 접근론을 펴는거지요. 자... 조금 공부하고 벤치마킹을 하다보면 어떠한 방법으로 수익이 나오는지 알게됩니다. 하지만 여기에 하나의 복병이 숨어 있는데요. 바로 저품질 블로그 입니다. 포털에서는 공식적으로는 블로그 지수나 저품질이라는 것은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한번쯤 저품질 당해 보신 분들은 다음날로 부터 바로 블로그 운영하기 싫어 질겁니다.
공식적으로는 저품질 블로그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고 하나 실제 어제까지만 해도 글을 쓰면 상단에 팍팍 꽂히던 글이 3페이지 혹은 아예 뒤에서 몇페이지에 검색이 되곤 합니다. 다들 본인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나서는 내 글이 어디에 있나 검색을 해 볼텐데요. 검색은 되는데 세부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안드로메다~~~~
사실 저품질 블로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많은 분들이 제시하고 있고... 해결을 할 수 있다. 없다 등등의 의견이 분분하던데요. 저 역시 저품질 블로그를 당해보니 거의 멘붕이 오더군요. 열나게 글을 작성하고 포스팅까지 했는데 허억~~~ 제글은 어디에 있는지 생사조차 확인이 않되니 말입니다.
저품질 블로그를 간단하게 정의 하자면... 본인의 글이 검색엔진에서 검색은 되나... 키워드로 검색을 했을때 상단 혹은 1페이지에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사전에 저품질 블로그로 가는 징조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이 자고 일어 났더니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갑자기 블로그 지수 하락이 발생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뭐 이것도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제가 뭐.. 그렇게 테크닉적으로 뛰어난 블로그가 아니다 보니 블로그 지수하락에 대한 해결방안이 딱!!! 이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기는 힘듭니다. 저품질 블로그 해결방안에 대한 글을 찾아보면... 누구누구에게 상담을 받았는데 다음날 저품질에서 탈출했다라는 글도 있더군요... 뭐...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봤구요. ㅠ,.ㅠ
갠 적으로는 저품질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길이 있다면 탈출구도 있다고생각합니다. 앞서 이야기 드렸지만 테크닉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드리지는 못합니다. 저 역시 저품질로 판명 되었을때 전날까지 5천명 정도 들어오던 블로그가 다음날 부터 100정도로 떨어지더군요. 바로 멘붕!!!
다음날 부터 안달이 나서 여기저기 전화해서 물어보고 바리바리 뛰었지만 딱히 방법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심적으로 포기해 버리면 않된다는 사실이었죠. 그냥 시간을 가지고 꾸준하게 운영을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펼쳤던 전략!!!
1. 키워드 남발을 최대한 자제한다.
2. 블로그 개수를 늘린다.
3. 글 쓰는 스타일을 변화시킨다.
4. 장기적으로 보고 주제를 다양화 한다.
5. 발행시간에 변화를 준다.
6. 이미지 개수에 대한 변화를 준다.
7. 글의 길이를 변화시킨다.
뭐 이정도로 변화를 시도했던것 같습니다. 보통 저품질 해결방안으로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을겁니다. 상단 노리기 위해서 키워드를 적절히 배치하고 키워드의 간격도 유지하는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포스팅을 했다면 아예 처음부터 시작을 한다는 기분으로 완전히 변화를 준것이죠. 아마 블로그 지수 하락을 다시 끌어 올리는데 거의 2달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전부터 관리하던 몇몇 블로그가 있었기 때문에 근근히 유지 되었는데요. 지나고 보니 제일 무서웠던 것은 심적으로 힘든것과 박탈감??? 멘붕이 제일 무서웠습니다. 이 블로그 아니면 다른 블로그 해도 되지만... 이것 해서 무엇하나라고 하는 그런 생각이 제일 힘들었죠.
아마 저품질 블로그로 확인되고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 이리저리 글을 찾아 보시는 분들에게는 이 글이 도움이 않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답을 딱 던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품질을 당해보고 벗어난 입장에서 몇가지 말씀을 드린다면...
수익을 추구하는 전업 블로거 이건 아니면 취미 블로거 이건 간에 온라인 상에서 외톨이로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블로그 지수를 높이기 위해서 댓글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양하게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 역시 힘들때는 지인들의 도움과 격려가 정말 큰 힘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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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온라인 세상에서도 커뮤니티나 카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도움이 될겁니다. 결국 블로그를 운영하고 글을 쓰는것은 기계가 아닙니다.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블로그 지수 하락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