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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

[베란다텃밭] 딸과 함께한 오이 커팅식

by 아라한 GO 2010. 9. 7.



올해 베란다 텃밭을 하면서 제일 재미있게 키운 작물중에 하나가 오이 였던거 같습니다.

오이는 뭐낙 까칠한 작물이라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첨에는 그런거두 모르고 그냥 씨앗 사서 무작정 심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잘 자라 더라구요...
하지만 문제는 덩굴을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반드시 지지대와 줄을 대줘야 한다는 겁니다. ㅋㅋ

책도 찾아보고 사이트도 뒤지고 하면서 키웠는데...
벌써 몇개는 수확해서 먹었슴돠...



기억에 남기 위한 인증샷...

아직 딸이 어리기 때문에 기억을 못할까봐...ㅋㅋ

바루 인증샷 들어 갔습니다.
제가 자를려고 했는데 구지 자기가 잘라야 된다고 해서...
우리딸이 기념으로 커팅식을 했습니다.















































  
요즘 흐린날이 계속되어서 인지 수확량이 좋지가 못합니다.
8월달에 22일 동안 비가 왔으니 일조량도 부족하구요.
쩝..그래도 이런 힘든 상황에서 저렇게 자라준게 고마울 다름이네요.



수확한 오이로 만든 요리...

겨우 한개 수확한 오이로 냉채를 만들었슴돠..

별로 들어간거는 없이 여기저기서 주어 들은 레시피로 양념 만들고
피망, 오이, 오징어, 맛살, 오뎅, 콩나물 등등해서 만들었네요.
집에 돌아 다니고 있던 재료들을 싹싹 글어 모아서 만든 솜씨랍니다.




하하...물론 솜씨는 우리 와이프님의 솜씨입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수확한 오이라 맛은 조금 떨어집니다.
제철에 거름도 주고 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아마추어이다 보니
상품성이 떨어지다 보니 맛도 덩당아 좀 떨어지긴하네요...



저는 또 뭔가 하고 있어요



ㅋㅋ...제 뒷모습입니다.

뭔가 또 일을 벌리고 있습니다. 저번에 얼갈이 수확해서 먹고 남은
화분이 있어서 다시 다른 작물들을 심고 있습니다.
20일무도 심고, 시금치도 조금 심었슴니다.
아...인제 비고 좀 적게오고 햇볕이 좀 나야 될텐데...



늘...~~~ 제가 하는 이야기지만 베란다의 짜투리 공간이나

옥상에 작은 공간이 있다면...조그마 하게 라도 조성해 보세요...
텃밭을 가꾸는것이 정서적으로나 교육적으로 좋다고 하더라구요...
조금더 넓게 하실분은 주말농장을 하시는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내년부터 할꺼구요.
주말농장하면 주말마다 가서 하는게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씨를 뿌려서 싹이나고 열매를 맺고 수확의 기쁨을 보니까...너무 감동적이었다고
그 작은 씨앗이 무슨 힘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놀랍게도 열매까지 맺더라고...
교육은 꼭 학교나 학원에서만 이루어 지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고 땀흘리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따듯함 속에서
한층더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