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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

베란다 텃밭에서 건져 올린 알타리

by 아라한 GO 2010. 11. 21.


간만에 텃밭 이야기를 올리는것 같습니다. 겨울이 오니 작물들의 성장 속도가 많이 느려져서 
일손이 좀 한가 하기는 하지만 또다른 일꺼리를 찾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중에 있습니다. 베란다가
기온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결국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콩나물, 상추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슴돠.
콩나물은 성장 속도가 빠르다 보니 집안에서 기르기에는 완전 최고 입니다. 콩나물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에 다시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알타리는 보통 12~15cm 정도 자라는데요. 보통 수확할때까지 45~50일 정도가 소요 됩니다. 
노지에서는 45일 정도면 충분한 기간이지만, 베란다에서는 여건에 따라서 조금 더 
수확기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저두 거의 2달 정도는 걸렸던거 같습니다. 



보통 한뿌리당 10~12cm 정도의 간격으로 점뿌림을 하면 됩니다. 
점뿌림이라 하면 손가락 한마디 정도 꼭 흙에 찍어서 4~5립 정도의 씨앗을 뿌리면 되겠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흙에다가 점을 찍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퇴비의 경우 밑거름을 충분히 하셔야 합니다. 뿌리 작물의 경우 밑거름이 생명이라고 하더라구요. 
밑거름이 뭐냐구요? 쉽게 생각하면 작물의 아래에다 거름을 주는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물의 위에다 주는 것은 그럼 웃거름이 되겠죠. 추비라고도 합니다. 저는 별도의 화학비료는 
주지 않아서 인가 알차게 자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키우는데 
화학비료는 않쓰자 주의 입니다. 

그리고 웃거름을 주실때는 뿌리, 작물에 닿지 않게 테두리를 따라서 살짝 주시면 됩니다. 
가로, 세로 0.5~1cm 정도가 되게 뿌려 주시면 됩니다. 이 기준은 계분을 기준으로 한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유박같은 경우는 베스킨 라빈스 스티로품 기준으로 한상자에 4~6개 정도 
가퉁이 흙에 올려두면 물을 줄때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갑니다.




두달동안 기른 것 치고는 쩝. 양이 적습니다. 여유 공간이 부족해서 알타리를 많이 못 심었네요. 
이 당시 한참 오이가 베란다를 점령하고 있어서 알타리에게 내줄 공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 
담에는 좀더 심을 생각입니다. 고무대야에 구멍 쏭쏭 뚫어서 대량 재배를 해 볼 생각입니다.




물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베란다에서 기를 경우, 집집마다 광량, 습도의 차이가 다 다르기
때문에 물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이 증발하는 속도를 보아 가면서 한번 줄때 
충분히 주시면 됩니다. 작물에 직접 주셔도 되는데요. 저는 뿌리가 좀더 열심히 일하게
하기 위해서 작물 주면에다가 뿌려 줍니다. 
일반적으로 베란다에서 키울때는 물주는 주기는 2~3일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알타리와 청을 손질 했습니다. ㅠㅠ 생각보다 몇개 않됩니다. 에흉. 노력과 시간 
투자에 비해서 수확이 좀 적다는 사실이 않타까울 다름입니다. 베란다가 좀 더 넓었으면 
아주 왕창 심었을텐데. 어디 땅이라도 조금 임대를 해서 확 길러 볼까 하는 생각이 간절~~~






옆에서 자라고 있던 상추도 함께 수확을 조금 했습니다. 처음 수확하는 거라 아주 
보돌보돌 부드럽습니다. 상추는 물만 주면 쑥쑥 잘 자라기 때문에 
베란다에서 키우기 완전 짱입니다. 






20일 적환무와 알타리 세척중입니다. ㅋㅋ 찬물에 목욕을 하고 났더니 뽀샤시 합니다. 
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잠시 나갔다 왔더니 이미 이 친구들은 김치가 되어 있더라구요. 
우리 와이프님께서 김장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두지 않으셔서 ㅠㅠ. 
김치담그는 모습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집에서 기른거라 그런지 알타리가 아주 맵더라구요. 
완전히 익은 다음에 먹어야지 완전 알타리 먹고 맴맴 이었습니다. 
노력에 비해서 수확량이 적어서 좀 아쉬웠지만 집에서 이렇게 길러 먹는 즐거움 어디
돈주고 사는 것과 비교할수 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