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란다 텃밭

쑥갓키우기, 베란다텃밭에서 쑥갓재배하기

by 아라한 GO 2011. 5. 4.
■ 쑥갓키우기, 베란다텃밭에서 쑥갓재배하기


베란다텃밭에서 재배하기 쉬운 작물중에 하나가 바로 쑥갓입니다. 쑥갓은 자주 먹지는 않지만
찌게, 라면에 곁들여서 먹으면 향이 풍부해 지더라구요. 희안하게 일부러 찾아서 먹게되는
채소는 아니지만, 특히 매운탕 같은 탕요리에 빠지면 뭔가 좀 섭섭한 그런 채소이죠.

베란다텃밭에서 이런저런 작물들이 실패한다면, 쑥갓키우기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에 사진은 올해 3월 초에 찍은 쑥갓인데요. 본 줄기가 짱짱한 것이 꽤 오래 재배 했다는 것을
아시겠죠. 쑥갓재배는 겨울철에도 가능하구요. 게다가 쑥갓키우기 하실때 토양에 크게 신경을
않쓰셔도 됩니다. 쑥갓이 워낙 생명력이 강해서 웬만한 토양에서 재배가 가능하더라구요.
쑥갓재배를 하실때는 밑거름을 조금 주시고 웃거름은 몇번 수확하시고 나서 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베란다텃밭에서 키우기 쉬운 작물중에 상추, 청경채, 케일, 청겨자 등이 있습니다.
유독 쑥갓은 쉬운 작물 중에서 빠지는데요. 아마도 자주 먹지 않기 때문에 빠지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제가 재배해본 작물 중에서 제일 쉬운 것을 손에 꼽으라면 부추, 적환무, 쑥갓을 들 수 있습니다.
쑥갓키우기는 잔손이 많이 가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 분들도 쉽게 재배하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좋은 점은 쑥갓도 한번 심어 두면 꾸준하게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런
작물들을 사랑한답니다. 주기적으로 웃거름을 주기만 하면 그만큼 먹을 것을 제공해 주거든요...
다 먹자고 키우는건데 ^^... 저희 베란다 텃밭은 절대 관상용이 아니랍니다.
생존형 베란다 텃밭 이랍니다. ^^


게다가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답니다. 단, 자주 먹지 않는다는게 문제네요 ㅠㅠ...


맨 위에 쑥갓 사진은 3월 초순에 찍은 사진이구요. 사진찍고 나서 수확을 해서 먹었답니다.
그리고 바로 위에 사진은 3월 중순경에 찍은 사진인데요. 그러니까 약 2~3주정도 뒤에 찍은
사진이네요. 왠만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다 자라올라왔죠. 


상추, 청겨자, 아욱 같은 채소들과 함께 쑥갓도 오랜기간 수확해서 먹을 수 있는 채소라서
4인가족 기준 4뿌리 정도 키우시면 올해는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겁니다. 



★ 쑥갓 수확하는 방법

쑥갓은 자주 수확해 주지 않으면 꽃대가 올라 온다고 하더라구요.
쑥갓은 '국화'과라고 합니다. ( <- 네이버 참조)

꽃을 피우면 상당히 이쁘다고 하는데요.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본 줄기를 10~15cm 정도
남기고 살뚝...
잘라 줍니다. 그러면 본 줄기의 옆에서 다시 새로운 줄기들이 올라오면서
자라기 시작합니다.


윗줄기를 잘라주면 아래 줄기에서 더욱 왕성하게 자라올라오기 때문에 수확이 곧
새로운 생명을 
자라게 하는 촉진제라고 할 수 있답니다. 




3월 2일날 파종한 쑥갓인데요. 3월 중순경이 되니 이정도 자라 올라 왔습니다. 직경 12cm 정도의
컵포트에서 쑥갓재배를 하고 있는데요. 자라는 속도가 영 ~~~ 느리네요...

아래 사진이랑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나죠...이게 흙때문인지, 일조량 때문인지, 화분때문인지
이유는 잘 모름 ^^ (이 부분은 계속 연구중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쑥갓 씨앗이 발아율이 떨어져서...
10립 정도 뿌리면 하나 싹을 틔울까 말까 한답니다. ㅠㅠ 
씨앗 구입하실때 왠만하면 유명한 종자회사에서 나온 씨앗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은행계좌 만드니까 씨앗 주길래 받아 왔는데... 영 않자라네요...
종자회사도 않나와 있네요 ㅠㅠ 



간혹 보면 쑥갓의 독특한 향기 때문에 잘 않먹으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쑥갓의 영향성분을 간략하게 정리해 드려 보겠습니다.

갓에는 비타민 A, B1, B2, C, 칼슘, 철분, 칼륨 등의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A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드실때는 쌈으로 드시는것이 영양소 파괴가
적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여름도 다가오는데 쑥갓 다이어트도 좋을 듯합니다.
왠만한 영양소는 다 들어 있네요. ^^ 
 


글을 마치며...

상추 같은 경우... 정말 쉬운 작물중에 하나라고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저역시 상추 키우기가
쉽다고 추천해 드린적도 있구요. 근데 막상 씨앗뿌려서 키우기 시작하면 생각보다는 키우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구요. 좀 자라다가 픽픽 쓰러져 버리고...
보통 웃자라서 그런경우가 많은데요... 제가 사용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다음에 한번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상추 키우기가 조금 어려우시면 쑥갓재배도 같이 시도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4~5월의 쑥갓이 제일 맛나다고 하는데요. 지금이 5월 초니까...
지금 씨앗을 심어도 6월 초 정도면 조금씩 수확해서 드실 수 있을 겁니다...


파, 쑥갓, 미나리 처럼 음식의 향을 더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채소들은 몇뿌리만 심어 두시면 시장가서 구입하지 않아도... 베란다텃밭에서 충분히 공급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