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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투자, 기술, 그리고 경영자의 의지 (투자제안서를 중심으로!)

by 아라한 GO 2013. 5. 29.

투자, 기술, 그리고 경영자의 의지 (투자제안서를 중심으로!)



제 블로그의 관련 글들을 쭈욱 읽어보시면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떠한 마인드로 사업계획서 대행이나 투자제안서 작성을 하는지는 쉽게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제 작성 성향상... 이렇게 해주세요... 등등에 그냥 따라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제가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제 3자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의견을 타진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가지!!!! 제가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정답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서 의견을 드리고 서로 조율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 오늘 제목을 조금 특이하게... ^^

영화제목을 한번 따라해 보려고 했습니다. 투자, 기술, 그리고 경영자의 의지...

대부분 투자제안서나 제안서를 작성하시면서... 사업의 아이템이나 수익성 등에 치중을 하는것을 왕왕 볼 수가 있습니다. 반면 경영자의 의지는 뭐... 그냥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구요. 



저는 여기서 장사와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학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제가 생각하고 접한... 그런 기준을 두고 드리는 이야기 입니다. 자... 장사... 어떻게 개념을 잡아야 할까요... 대부분이 자산의 능력을 태워서 수익으로 환산합니다. 즉, 시스템이 아닌 나 스스로가 수익모델이 되는것이지요. 사업은... 제가 접근하는 방향의 사업은 내가 빠지더라도 돌아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시스템이 구축 되기 때문에 내가 아닌 시스템을 소유해서 사업체를 운영하게 되는것이지요.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해 두구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이템만 좋으면 투자가 된다???



제조업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드리면... 최근.. 아니 전반적으로 제조업과 관련된 투자제안서 대행을 함에 있어서는 일단은 아이템이나 기술력입니다. 제조업은 기술이 '갑'이죠. 하지만... 이 세상에 '나'만 알고 있는 기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드리냐 하면... 기술은 언젠가는 따라 잡힙니다. 그 언젠가가 오기 전까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이구요. 더더욱 중요한것은 대부분의 중소, 중견 기업들은 대기업과 기술 싸움에서 이기기 힘든 구조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이템, 기술력 하나만 믿고 가기에는 힘들다는 것이지요. 


만약 내 기술을 보고 누군가가 투자를 하겠으니 투자제안서를 한번 준비해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내 기술이니까 절대 투자를 받으면서까지 기술 공개를 하지 않겠다 혹은 이 기술에 대해서는 나의 소유권을 인정해 달라~~~ 고집을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 과감하게 투자유치 활동을 하는것이 좋겠습니까?


정답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제가 앞서 장사와 사업을 이야기 드린것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선택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라고 드린 이야기 입니다. 





투자제안서만 좋으면 무조건 '갑' 잡고 간다???



여기서 투자제안서 관련 이야기를 않드릴 수가 없습니다. 투자제안서 대행 하시기 위해서 여러글을 읽어보고 책도 보고 전문서적도 참고 했는데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해야할지를 몰라서 대행을 의뢰하기 위해서 전화를 했다라는 상담전화가 의외로 많습니다. 과감히 말씀드리지만 내 입맛에 맞는 자료 이세상에 없습니다. 


하나의 사업과 관련해서 이해관계자와 현재 상황, 그리고 미래상황 등등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에 만들어진 자료나 참고서류를 가지고 내 생각을 끼워 넣을려는 생각은 흠.... 글쎄요 라는 이야기를 드립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투자제안서를 대행 하세요~~~ 라고 이야기 드리지도 않습니다. 제일 좋은 자료는 본인의 머리속에서 있는 내용들을 본인이 스스로 정리하는 겁니다. 그게 제일 좋습니다. 그래야 생각 한 바와 차이없이 서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다양한 업종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의 모든 업종을 다 다루어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대신 강점이라면 전체적인 사업의 방향과 목적을 파악하고 공략 포인트를 선정하고 파고 들어간다는 것이죠.


결론은 투자제안서 대행이 정답이 될 수 없고... 차선책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무조건 투자제안서가 화려하고 잘 만들어 졌다고해서 투자유치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점!!! 서류는 서류일 뿐입니다. 이 사업의 주체, 즉 경영자는 어떤 사람이며, 누구인지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사기, 거짓' 이런 행위는 사람이 하는것이지 사업 자체가 그런 경우는 거의 드뭄니다. 





투자자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투자유치 활동을 하시면서 간혹... 나는 상대에게 투자의 대가를 최소한으로 주면서 최대한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투자를 받는 입장은 언제나 '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짊어지고 투자를 하기 위해서 몰려드는 사업이라면 한번쯤은 의심해 보시구요. ^^


모든 사업, 경제 활동은 상호간의 접점이 발생했을때 이루어 집니다. 이와 동일하게 투자 유치 활동도 서로간에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질때 발생하는 것이지요. 개인사업에서 법인으로 전환을 하면서 본인은 자본금을 적게 투입하면서 기존의 현물, 기기 등을 인정해 달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분까지~~~... 과련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떠한 판단을 하겠습니까. 저라면 투자 않합니다. 투자처는 여기 말고도 다른곳 있습니다. ^^


투자활동은 하나를 잃는대신 하나를 얻는것이 아니라 하나를 제공함으로 해서 두개 이상의 시너지를 얻어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건 내꺼... 남에게 공개할 수 없어... 혹은 내가 이렇게 힘들게 여기까지 이끌고 왔는데 이런 것들도 인정해 줘야지.... 이건 투자자의 입장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그리고 투자 못해서 안달난 투자자도 없습니다.

지나온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시면서 냉정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사업은 하나를 주고 두개를 받을 수도 있지만 하나를 주고 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투자유치 활동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해야 할때는 냉정해야 겠지만... 결단을 내릴때는 결단을 내려서 

작은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미래의 수익과 성장을 위해서 달려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