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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운영

블로그중독 주식보다 심각해...13단계 자가체크법

by 아라한 GO 2010. 3. 19.

주식을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그 중독성은 굉장히 강하죠.
특히나 수익을 조금 내신 분들은 더더욱이 그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들겁니다.

요즘 주식과 블로그 하면서 뭔가 비슷한 점들이 있는거 같아서
경험을 바탕으로 하야
이렇게 한번 올려 봅니다.

쓰윽한번 보시고 고개 그떡이는 부분이 5개 이상이면 이포스팅은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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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R >

   ▶ 주식 : 계속해서 재료를 찾는다. 
   
▶ 블로그 : 계속해서 포트팅 할 꺼리를 찾는다.

(마치 기자라도 된것처럼 여기저기 포스팅 할만한 것들을 끊임없이 찾고 또 찾아 다니게 되더라구요. 않보던 신문도 보고 영화도 보고 포스팅 꺼리에 배고파)
 
< 2R >
   ▶ 주식 : 주식이 친구들간의 술안주가 되기도한다.
               주식하는 친구들과 네이트 하기 바뿌다.

   
▶ 블로그 : 술자리의 이야기가 포스팅 안주가 된다. 
                 않하던 셀카 놀이에 빠지기도 한다.
(않보던 친구들도 재료 얻을라고 연락하게 됩니다. 오르면 동지,
내리면 배신자)


< 3R >
   ▶ 주식 : 내가 산 주식은 오를꺼라 믿는다. 
  
 ▶ 블로그 : 내가 올린 포스팅은 베스트가 될꺼라 믿는다.

(매수 하는 순간 부터 내 주식은 오를꺼라 강하게 믿기 시작합니다. 않오르더라구요. 바로 된장 모드죠. 내 포스팅도 열나게 써서 올렸는데 반응이 없다...이러면 좌절 모드죠)

< 4R >
   ▶ 주식 : 고수들의 유료 방송/카페에 기웃거린다.
   ▶ 블로그 : 베스트/파워 블로그에 기웃거린다.

(간혹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파워블로그 '훈장'보면 카테고리 부터 쭈욱 훌터보죠. 개미가 혼자서 주식하다 결국 카페나 유료방송 듣는것 처럼 ^^)

< 5R >
   ▶ 주식 : 남들의 소문 귀동냥에 바쁘다.
   ▶ 블로그 : 오늘의 핫 키워드에 따라 포스팅 하기 바쁘다.


< 6R >
   ▶ 주식 : HTS(홈트레이딩 시스템) 통장의 잔고를 수시로 확인한다.
   ▶ 블로그 : 방문자 수를 수시로 확인한다.
(매수 하고 나서 올랐나 않올랐나 자주 클릭하죠 ^^ 클릭한 횟수로 해서 주식 오른다면 점상 여러번 갔을겁니다. 내 포스팅도 내가 누를 추천빼면 별로 읽은 사람 없을듯 ^^)

< 7R >
   ▶ 주식 : 매수, 매도 타이밍을 호시 탐탐 노린다.
   
블로그 : 포스팅을 언제하면 좋을지 나름 올릴 시간을 연구한다.

< 8R >
   ▶ 주식 : 결국 그냥 두면 수익을 볼수 있는 종목도 사고팔고 계속하다.
               깡통찬다.
   
블로그 : 이것저것 올리다가 카테고리 관리가 않된다.
(이거저거 마구 올리다 보니까 블로그가 완전 잡동사니 되어서 으악~~~)

< 9R >
   ▶ 주식 : 하한가를 치면 밤에 불안해서 잠을 못잔다. 
                상한가를 치면 뿌듯하고 몇번씩 수익금을 확인하고 미소짓는다.
   
블로그 : 방문자 수가 떨어지면 원인분석으로 잠을 못이룬다.
                  트래픽 폭발하면 광고 수익이 얼마나
                  들어 왔나 확인하고 구글수표가 오기를 기다린다.

< 10R >
   ▶ 주식 : 주식 동호회의 일일 전략을 정보를 얻기 위해
               출근시간이 빨라진다.

   
블로그 : 댓글 확인, 방명록을 관리하기 위해서 출근시간이 빨라진다.

(여기저기 정보 다 듣고 매수했는데 않오르면 늘 나는 생각한다. 이거 분명 누군가가 장난치는거야. 검은 머리 외국인들 당신들 때문이야. 기관 장난치지마 이렇게 생각하지만 결국 않오른다.)

< 11R >
   ▶ 주식 : 내가 산 주식이 떨어지면 큰손이 장난을 친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 내 포스팅이 검색이 잘 않되면 포털
                  검색엔진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 12R >
   ▶ 주식 : 내가 주식에서 돈을 못버는거는 총알이 부족해서 라고 생각한다.
   
블로그 : 내 블로그가 인지도가 없는것은
                  시간이 부족해서 라고 생각한다.

< 13R >
   ▶ 주식 : 관련 책과 동호회 등등 다양하게 인맥을 쌓는다.
   ▶ 블로그 : 다음뷰, 위젯, 올블로그 등등 다양하게 내 블로그를 걸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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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가 주식하면서 이전에 느꼇던 점과 
요즘 블로그하면서 느끼는 중독성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나도 언젠가 파워블로그가 될려나 
나도 언젠가 트래픽 폭탄을 맞을려나 
이런 생각은 별로 없구요.

그냥 한페이지 한페이지 좀 재미나고 가치있는 정보로 채워볼라고 합니다.
덤으로 광고 수익도 들어오면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