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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 REVIEW/파주소식

대학로에서 마주친 눈망울이 이쁜 소!, 생명평화환경농업대축제를 다녀와서...

by 아라한 GO 2010. 11. 19.


처음으로 행사 다녀온 리뷰를 쓰는거 같습니다. 아직 BMW(Bus, Metro, Walk)족이다 
보니 먼거리는 딸아이를 데리고 다니기가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요즘 날씨도 춥고 해서 
'어디 가기는 가야 겠는데~~~' 하며 고민하다가 귀농운동본부 사이트에서 
'2010 생명평화환경농업대축제' 행사를 발견했습니다. 장소도 대학로(혜화동) 이구해서 
토요일날 잠시 다녀온 이야기를 한번 풀어 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양해의 말씀을 구하겠습니다. 사진이 많아서 로딩 속도가 
좀 걸릴 수 있습니다. 조금만 참으시구요. 마지막에 정겨운 사진이 있습니다. 놓치시면 
후회하실 꺼에요...^^

<축제 현장 전경!>



생명평화환경농업대축제란???

대안농업과 대안사회를 모색.실천하고 있는 농업, 농민, 생협, 소비생명, 환경, 시민단체 등이 
적극 결합. 연대하여 농적 가치가 실현되는 농업 살림 세상과 생명가치가 실현되는 생명살림 
세상 실현의 의지를 '생명평화환경농업대축제'를 통해 만방에 고하고자 합니다.
6.2Day(유기데이)와 더불어 농민 스스로 기본에 충실한 농심으로 생산할 것을 다짐하고, 
소비자가 의식있는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의 날이 되기 바랍니다.

이 행사는 환경농업단체연합회(www.kfsao.org)에서 주관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100여개의 
홍보관이 자리하였습니다. 각족 체험행사와 시식회, 음악회 등이 열렸구요. 일종의 도농교류의 
장이었습니다. 도시인에게는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장인 동시에 
생산자(농민)에게는 새로운 판로와 농산물에 대한 홍보의 장이 어우러 졌습니다.




행사장을 쭈욱 돌아보면서 생소한 것들을 카메라에 한번 담아 봤습니다. 사실 도시에서만 줄창 
살아 오다 보니 이런 것들이 우리나라의 것인지 아닌지 헤깔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식하다고는 
하지 마세요. 정규교육을 받으면서 이런걸 접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시골에 친척이 
있어서 접해볼 기회도 없었구요. ^^

옛날에는 이렇게 계란을 보관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종이박스나,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이동과 
보관을 편하게 나오지만, 옛날에는 이렇게 사용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자연에서 오는 것들을 
그대로 사용한 실용품인거 같습니다. 


카드 소비를 줄이자는 캠페인도 진행이 되었네요. ^^ 저두 않쓰는거 한장 가리가리 조각을 
냈습니다. 허억 이제 카드사 리뷰 하기는 글렀죠...우짜노~~~


면생리대 만들기 체험도 진행이 되더라구요. 남녀의 생식기는 가장 부드러운 살이라고 합니다. 
왜 애들도 부드렵고 다치기 쉬운 살이라서 면으로 된 옷을 입히고, 면귀저기 사용하잖아요. 
이런 캠페인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와이프님께서 체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옆에서 보는것 만으로도 신기했습니다.

후기) 이거 사진 찍는데 옆에 여자분이 좀 이상하게 쳐다 봤어요 ~~~ ^^a..


에공 사진이 좀 오락가락 하는데 누에에서 실을 뽑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제로 실을 뽑는 방법은 태어 나서 첨 봤습니다. 이전에는 다 이렇게 실을 뽑아서 옷감을 
만들었을텐데. 참 누에에서 실을 뽑은것도 신기하지만 어떻게 누에를 이용하게 되었을까도 
완전 신기 할 다름입니다.


공연 행사의 한장면입니다. 가수 '사이'씨 입니다. TV에도 몇번 나온 가수입니다. 가사가 
직설적이면서 꾸밈이 없습니다. 목소리에 힘도 있고 정말 시원시원합니다. 아참~ . 
'완전이 새 됬어!'를 부른 그 '싸이(PSY) 아닙니다. 





얼마전 수료한 전국귀농운동 본부도 이 행사에 참여를 했더군요. 사실 여기 들리려고 갔던 
거였습니다. 다들 천막 치고 있는데 여기만 특이하게 인디언식 텐트를 쳤더라구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는 한 몫 했다는 후문입니다. 


실내로 들어오면 천막의 상단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나무가 서로 맞물려서 힘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거 설치하는데 30분 정도 소요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대단~~~입니다.
군대에서 D형 텐트 치는데도 반나절 걸렸는데...ㅠㅠ


아래 사진은 포켓 스토브 입니다. 열손실도 적고 실내에서 장작을 태워도 연기가 나지 않습니다. 열 효율이 상당히 좋습니다. 저두 나중에 귀농하면 이거 만들어서 쓸겁니다. 


포켓 스토브로 구운 고구마는 '네팔 소농 지원'을 위한 모금액과 맞교환이 되었습니다. 
물론 금액은 알아서 시민들이 후원해 주시는 거구요...


귀농운동본부 박호진 간사님께서 새끼꼬기 시험을 보여 주고 계시네요. 쉬워보이는데 
막상해보면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침도 퉤퉤 해가면서 하면 더 잘 된다죠~~~





바로 오늘의 주인공은 도시에서 마주친 한마리의 소였습니다. 사실 저는 소도 제대로 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ㅠㅠ 버럭하지 마세요. 앞에서 저는 완전 도시인이라고 말씀드렸어요. 
하하~~ 소 눈이 이렇게 이쁜지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 따님 않그래도 동물 좋아라 하는데 
완전 신났습니다. 겁도 없이 길을 막고 서있습니다. 농부아저씨께서 조각 호박을 주더라구요. 
우리딸이 들고 있는데 소가 그것을 먹을려고 달려 들어서 놀랜 딸이 울고 불고 난리 났습니다. 


눈망울이 너무 이쁘죠. 저는 사진을 잘 못찍는 편입니다. DSLR 들고 다니면서 자동으로 놓고 
찍기도 하구요. 거의 Av모드로 촬영합니다. 기기도 아직 Canon 350D 쓰고 있습니다. 
촬영실력도 늘지 않구요. 그래도 오늘 이 사진은 하나 건진거 같습니다. 제가 찍고도 만족했으니까요.
모델이 너무 포즈를 잘 잡아줘서. 어떻게 찍어도 멋진 사진이 된거 같습니다. 





도심속에서 이런 홍보의 장, 직거래 장이 열린다는게 너무나도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홍보가 조금 않되어서 인지 그다지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는 못한거 같더라구요. 
아쉽습니다!!!
이런 행사는 정말 도시민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도시-농촌 교류에 장이 되었으면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쁜 소 옆에 플랜카드가 작은게 붙어 있었습니다. 
'나는 풀이 좋아' 영화 워낭소리를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그 영화에서 할아버지는 절대 농약을 않치시죠. 농약치면 다 죽는거라고 소도 죽고 사람도 죽는 거라고 하시면서 풀을 베어서 소에게 주시죠. 

육식이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유도 그 자체는 완전 식품이라 불릴정도로 좋은 식품들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닭, 돼지, 소(젓소, 육우)가 먹는 사료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연에서 온 먹이가 아닌 인간들이 배합해서 만든 사료를 먹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성장촉진제, 항생제 등이 들어 있는 사료! 
그것을 먹고 자란 가금류! 
거기서 생산된 우유, 고기! 과연 인간이 그러한 제품을 섭취하면 몸에 
축척이 되지 않을까요??? 


P.S 우유 리뷰, 낙농제품, 치즈, 고기 등등에 관련 된 리뷰의 기회는 않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