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실린 사설, 짧은 수필 한편에도 화자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가 담겨져 있습니다. 작게는 글
하나에도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있으며, 크게는 블로그
전체가 지향하는 대주제가 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면서 저는 블로그의 주요
관심사를 음악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라는
엄청난 난관에 봉착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포스팅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블로그 주제에 대한 고민은
그때부터 더욱 심각하게 시작되었습니다. 무턱대고
블로그를 시작하다 보니 내가 자신있는 분야는 어떤
것인지, 어떤 분야의 주제를 좋아 하는지에 대한
고민없이 하루하루 포스팅 하기에 벅찼던거 같습니다.
블로그 주제는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신 분들도 고민을
하는 부분 입니다. 저의 부족한 식견이지만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블로그 주제란?
블로그 주제란 무었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주제란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하는 목적과도 결부되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이 수익이라면, 수익을 창출하기에 알맞은 주제로 선정을 해야 할것입니다. 수익을 내는 방법, 수익을 만든 사례, 수익을 위한 포스팅 방법, 블로그 수익 모델들이 블로그의 주제가 될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블로그 주제에는 한계나 제한 사항이 없습니다. 그 만큼 열려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이미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가 많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다면 주제에 대한 부분은 단정짓지 않고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하나의 주제에 올인한다?
처음 블로그를 개설하고 포스팅을 하기 시작하기 전에 이미 머리 속에는 어떤 방향으로 내 블로그를 꾸며나가야 겠다는 생각들이 무수하게 오버랩이 될겁니다. 하지만 막상 블로그를 운영해 보니 주제들이 머리속에만 맴돌지 무엇부터 적어 나가야 할지 막막할것입니다.
긴 여정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내 스스로 내 블로그의 주제를 단정적으로 선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운영은 정말 긴 여행입니다. 하나의 주제만으로 밀어 붙이다만 결국 그 주제가 소진 되고 나면 글을 짜내기 바쁩니다. 매일 새로운 글은 써야 하는데 주제가 동이 나버리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겠습니까. 블로그에 대한 회의감, 탈진 등 즐겁자고 시작한 블로그가 부담으로 다가 올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본인이 포스팅 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서 주제별로 여러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내가 내공이 충만하였을때 하여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고민해 보자
주제를 받아본다는 것은 몇몇 중계마케팅을 하는 업체들 가운데, 대주제만 제시하고 그에 대한 포스팅을 접수 받는 곳이 있습니다. 한 예로 프레스블로그는 매주 주제어를 제시해 주고 그에 대한 포스팅을 게시 할 수 있습니다. 포스팅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원고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일탈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블로그의 주제는 여행, 혹은 요리 이니까 다른 주제는 다루지 않겠어 라는 발상은 나 스스로를 내가 만든 감옥속에 가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자유로운 주제를 다룰 수 있는 공간이며, 그영역 또한 내가 정하는 것입니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던 늘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해 보는 것은 내가 모르던 나를 찾아가는 블로그의 즐거움 중에 하나 입니다.
학창시절 글짓기 시간에 자유주제가 더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주어진 주제를 받아 들고 글감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면 술술 글이 적어 지기도 했었습니다. 리뷰 혹은 프레스블로그에서 운영하는 방식도 비슷합니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서 고민해 보고 포스팅을 해 보는것도 내 블로고의 향후 주제를 확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나만의 시선으로 분석하기.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를 동시간에 방청하는 인구는 수만명에 이를것입니다. 이 드라마 한편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더라도 다양한 주제의 포스팅이 나올것입니다. 드라마 한편에 대한 평가, 인물에 대한 평가, 인물의 심리 묘사, 드라마 속에 숨겨진 스토리 구조, 주인공의 패션, 소비 음식, 마케팅 기법, 촬영기법, 드라마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등 하나의 드라마를 놓고 포스팅의 주제에 대한 고민을 하더라도 이렇게 다양하게 파생되는 부주제들이 나오게 됩니다.
어떤 주제를 선정 할지의 고민보다는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고민에 시간을 투자하는것이 내 블로그의 정체성을 더욱 탄탄히 하는 과정일것입니다. 남들과 차별화가 없다면 포털 검색은 물론 방문자 수, 그리고 독자들을 매료시킬 나만의 특화된 블로그를 만들기 어려움을 말할것도 없는 겁니다.
글을 마치며...
처음부터 독창적인 주제를 선정하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내 블로그의 주제를 처음부터 경계선을 만들지 말고, 하나하나 포스팅을 쌓아 가면서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것이 오히려 더 생산적일 수 있습니다. 블로그의 주제 만큼이나 성실성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행을 좋아 한다면 대주제는 여행으로 정하더라도 세부적인 주제를 여행관련된 숙박, 선물사는 법, 음식, 문화 등 다양한 장으로 확장 시켜나가는 방법을 택하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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