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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다반사

삼성이 망해야 한국이 산다?

by 아라한 GO 2010. 3. 25.



기업이 이윤을 내지 못하면 그것만큼 불행한것은 없죠.
기업이 이윤을 내지 못하면 직원, 해당 국가 모두 힘들어 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70년대 80년대 전후 세대들은 열심히 일을 했었더랬죠. 아주 뼈빠지게...




그런 기반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설수 있었던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수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위주 혹은 성과위주의 성장을 하다 보니
부의 분배, 균형성장, 복지 등은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버렸죠...


어느 기사에서 본것 같은데...
우리나라 기업 오염도가 심각하다고 하죠...주가가 2천이상 올라가지 못하는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겁니다. 회계가 불투명하고, 차명계좌 등...밝고 맑게
운영되지 못하니 해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선듯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가 힘들겁니다.


우리나라의 성장 모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한 거대 기업이 중소 기업을 먹여 살리는
탑다운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대만 같은 경우는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대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을 창출할 만큼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뿌리가 튼튼하다는 거죠.


쌍용차 사태에서도 보았듯이 한 기업이 무너져 버리면 하청기업은 줄줄이 도산합니다.
어음 돌아오는거 못 막습니다. 현금이 있어야 막죠. 대기업에서
장기 어음으로 결재해 주면 현금 유동성이 그만큼 떨어져 버리는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까라면 까야죠...


그럼 현 시점에서 삼성은 왜 문제가 되는 걸까요?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복귀는 삼성 입장에서는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을겁니다.
득과 실을 따져보고 일을 진행했겠죠.
하지만 그건 사기업의 문제이고, 국민들이 납득을 할수 있냐는거죠.
우리나라 국민 이제 많이 똑똑해져서 왠만하게 얼렁뚱당해서는 잘 않속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너그러운 면도 있구요. 하지만 이런걸 악용해서 되겠습니까.


김용철 변호사,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건 등 기업의 비윤리적인 행동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련의 사건들도 아직 마무리 되지 않고 있습니다.
※태안반도 관련 : http://9oarahan.tistory.com/entry/태안의-검은-눈물



비단 삼성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서 제대로 된 기업윤리, 정도 경영을 보여주는
기업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과연 있다면 댓글좀 달아 주세요 ^^


삼성이라는 기업은 좋은 기업이고 우리나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누구 덕에
대기업으로 성장 할수 있었는지, 그리고 현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삼성인지 삼성의 대한민국인지를 이건희 회장님은 한번 곰곰히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