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으면서 한달만에 5kg 사뿐감량, 노하우!

 

결혼과 다이어트는 적이라고 했던가요...
결혼초기 맞벌이를 하다 보니까 서로 퇴근 시간도 않맞고, 신혼 분위기도 이어갈겸해서
치킨에 맥주, 골뱅이 or 곱창에 소주, 찌짐에 막걸리 일주일에 몇번씩 먹었던거 같슴돠...
뭐...다들 이런거 좋아 하지 않나요? ^^

        

이런거 누구나가 다 뿌리칠수 없는 유혹이죠...

아...자연스럽게 옆구리랑 뽈따구에 살이 붙기 시작하더라구요...

결혼하더니 인물난다. 얼굴 좋아 졌다.

게다가 추가적으로 회사회식(이거 참여 않하면 본인 만 손해죠),
친구모임(이런데 안나가면 인맥 끊어지죠), 돌잔치(이건 왜이리 자주 돌아오는지),
결혼식(받은 만큼 돌려줘야죠, 상부상조) 등등 거의다 먹자 모임이 계속 되더라구요...
이런 모임가면 항상 맛있는거 나옵디다. 골라먹어 부페 아님 고기...
옛말에 먹을거 두고 고민하는거아니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본능과 현실에 충실합니다. (Carpe diem! Amen!)


아마 다들 이런 경험들 있으셨을겁니다...
된장!!! 이게 칼로리가 얼만데...이거 먹음 운동을 몇시간 해야 되는데...등등

 

<10분정도니까 함 보세요>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편식"에 관한 MBC 방송을 보고 뭔가 "띵~~~" 하고
느낀게 있었습니다. 바로 저거다!! 몸도 좋아지고 살도 빠진단다.
사실 그 프로에서 말하기로는 생선, 고기, 달걀, 우유, 심지어 멸치까지
먹지 말라고 하는게 넘 많더라구요...


그래도 속는 셈치고 한달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진짜 인지 거짓인지...
워낙 않해보고는 못견디는 성격이라... 바로 실천 들어 갔습니다.


일단 식단은 먹지 말것 위주로 짯드랬죠...뭐가 몸에 좋다.
뭐 어떤 음식은 어디에 좋다. 이런 기준보다는
않좋은 것 부터 가려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씩 빼나가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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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주   식 : 흰쌀, 빵, 밀가루 등

         1. 유제품 : 우유, 치즈 등



         2. 가공품 : 치즈, 케찹, 라면 등



         3. 육류, 어류 : 돼지, 소고기, 닭, 계란, 고딩어 등



         4. 과자류 : 과자류 일체, 사탕, 초코릿 등



         5. 기   타 : 식용류(이거는 소량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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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이렇게 뺄꺼 다 빼고 나니까 정말 먹을께 없더라구요.
그래서 새로운 방법을 강구 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빼나가기
예를들어 오늘부터 우유 않먹기, 내일은 치즈 않먹기 등등 해서 차곡차곡
하나씩 빼나갔슴다. 한꺼번에 하면 정말 힘들겠더라구요...지금와서는 우유는 잘 끊은거 같슴다.
TED에 보시면 우유에 대한 동영상있슴다. 참고 하세요. 우유의 진실!!

• 편식으로 다이어트 성공하는 방법(중간에 보면 동영상 있어요)
  http://9oarahan.tistory.com/entry/test

 

저거 다 빼면 먹을꺼 없을꺼 같죠???
의외로 정말 많습니다. 마트가면 저런거 빼고도 진짜 먹을꺼 많습니다. 단, 돈이 좀 더 들어갑니다.
채소값이 가공품 보다 비쌀때도 있구요. 한꺼번에 많이 사서 쟁겨 놓기도 힘들구요.


제가 편식 시작하면서 아는 친구랑 비교군 설정을 해서 실험도 시작 했더랬죠...
실험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늘 하던데로 하고 저만 식단을 바꾼겁니다.
아 한가지 변수는 있습니다.
그 친구는 운동을 조금 하기로 하고, 저는 생활 패턴을 조금 바꾸기로 한거죠
한달 정도 지나니까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뭐...병원가서 진단 받아 보고 그러지는 않아서
객관적이다 과학적이다라고 말은 못하겠는데.
저의 체중이 5kg정도 빠졌슴다. 완전 감동!!


아...위에서 말씀않드린 생활패턴 변화를 간략하게 말씀드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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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번. 물은 규칙적으로 마신다.

        이번. 지하철 한 정거장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걷는다.  



        삼번. 야식은 먹는다. 대신 과일로 먹는다. 



        사번. 설겆이는 평일에 3회이상 한다.



        오번. 애랑 30분이랑 놀아준다.



        육번. 접시 큰거에다가 반찬은 먹을 만큼만!



        칠번. 5층 이하는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않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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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렵나요?? 혹, 그런분도 있을겁니다. 그렇게 하면 개나소나 살 다 빼겠다고 그게
뭐가 쉽냐고...
근데 저의 핵심적인 요지는 식단이 먼저 바뀌었다는 겁니다.
사실 생활패턴이 바뀐거라고 해봐야..
좀더 걷는거 설겆이, 계단 이정돕니다. 이정도는 맘 먹으면 다 할수 있는거잖아요...
근데 먹는게 바뀌고 나니까...제 스스로가 살이 빠지고 몸이 바뀌다는 것을 느낄정도로
탄력을 받더라구요...


그렇다고 절대 제가 위에서 말한 금기 음식을 않먹는거는 아닙니다.
먹기는 먹습니다. 먹을때는 맘껏 먹습니다. 대신 그 횟수를 줄입니다.
일주일에 치킨 2번 시켜먹었으면, 1번으로 줄이고 나머지 1번은 과일로...
첨에는 어려울수 있습니다. 그래도 살이 빠진다는데...^^

제 아는 여자 후배는 비키니 입을 때가 다가오면...후레이크 혹은 시리얼 같은 걸로
다이어트에 돌입을 하더라구요...그래봐야...한 달지나면 원상복구...
그리고 사실 후레이크나 시리얼이 뭐..짜달시리 몸에 좋겠습니까...


살빠지고 건강해 진다는데 한번 해볼만 하지 않습니까???
이거 한번 해보시면 그렇게 빡시지도 않습니다. 단지 먹는거 바뀔뿐입니다.
대신 와이프가 좀 싫어하기도 하죠...^^
그럼 그럴때 이렇게 이야기 하세요...
"이렇게 하면 당신 처녀때 몸매로 돌아갈수 있다고 ㅎㅎ"

아 그리고 요즘에는 탄력받아서 아예 베란다에 텃밭도 꾸미고 있슴돠...
어여 이것들이 자라서 나의 뱃속을 채워줘야 할텐데.

• 텃밭 가꾸기 이야기
   : http://9oarahan.tistory.com/entry/텃밭에서-배우는-기다림의-아름다움

날이 추워서 잘 자라지를 않네요.

얼마나 사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