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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상담사례 분석

[사업계획서 대행 사례] - 벤처캐피탈 투자유치 이게 맞나요?

by 아라한 GO 2013. 11. 6.


[사업계획서 대행] - 벤처캐피탈 투자유치 이게 맞나요?



아. 요즘 정말 눈코 뜰사이 없이 바뿌네요. 


바쁜게 좋은거라고 위안을 삼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저의 사업 규모도 조금 확장을 할 필요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신이 없네요. 한건 한건 상황이 다르고 고려해야할 상황들이나 돌발 변수들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들을 순발력있게 대응을 하고 다시 이렇게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투자제안서 대행이나 사업계획서, 사업제안서 제작 대행 업무가 만만한 것은 아닙니다.


앞선 글에서도 이야기 드린것 처럼 본 사업계획서 상담사례 정리는 기존에 작업한 내용이나 상담을 통해 방향을 잡아드린 사례 분석을 중심으로 포스팅합니다. 대행을 하시건 하지 않고 본인이 작성하시건 간에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잘 캐치하셔서 스스로 작성하실 수 있는 기획서 작성 능력을 키우시고 경영의 의사결정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하여... 일반적인 상황과 함께 의뢰인(기업)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일반론적인 관점에서 접근 하지는 마시기를!!!





01. 벤처캐피탈에서 사업계획서를 지나치게 많은 수정을 요구합니다.



이번 고객의 경우 애니매이션과 관련된 컨텐츠 제작 및 플랫폼 공유 사이트 및 APP을 제작하기 위해서 사업계획서를 작성 한 경우인데요. 벤처캐피탈에서 지나치게 많은 사업계획서 수정을 요해서 도저히 본인의 힘으로는 작업이 힘들어서 대행을 결정한 경우였습니다. 캐피탈에서 이러한 수정을 많이 요청한 이유는 몇가지 있겠지만 제가 기존에 작성된 자료를 받아보고 정독을 해 보았지만 몇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사업주체에 대한 정확한 내용 부재!

두번째, 수익이 도대체 어디서 발생하는지? 수익모델의 부재!

세번째, 공략시장에 대한 분석 부재!


간단히 말해서 이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실제 수정의 수준이 아니라 내용 자체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자료를 추가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중심으로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02. 지분이 아닌 수익에 대한 연간 Share 형식으로 제안하는데 이게 맞나요?



사실 이 부분에서 저도 많이 혼돈이 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벤쳐 캐피탈의 경우 추구 목적은 High Risk! High Return! 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수익에 대한 공유나 분배 보다는 장기적으로 지분에 대한 수익을 추구하게 됩니다. 즉, 지분율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이와 동시에 투자 기업이 성공을 할 경우에 엄청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지요. 대신 투자 기업이 망하면 투자금 회수는 힘든것이 사실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벤쳐(Venture)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안정적으로 투자금에 대한 상환이나 일정 부분의 지속적인 이자 상환을 요구한다면 엄밀하게 말하면 벤처캐피탈 이라고는 이야기 하기 힘들겁니다.






03. 캐피털용 사업계획서가 별도로 있는 건가요?



글쎄요. ^^ 저의 대답은 없습니다. 

이전에는 몇몇 투자 회사에서 자신들의 사업계획서 양식을 만들어서 제시를 하고 여기에 맞도록 작성해 오라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의 특별한 양식도 없었으며, 자율 양식에 파워포인트로 하건 아래한글로 하건 제한이 없었습니다. 






04. 추정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존에 작업한 자료를 보면 수익에 대한 부분도 빠져 있을 뿐더러...부분적으로 사업계획서 용으로 억지로 끼워맞춘 재무계획은 있습니다. 대신... 가장 핵심이라 이야기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산출 근거가 부족합니다. 만약, 이번 사례 처럼 객관적인 시장을 국내에서 찾기 힘들다면 해외시장을 기준으로 하여 작업을 하는 방법 말고는 없습니다. 


평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시장이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느 시장을 기준으로 작업하였는지 파악을 해야 제출된 사업계획서의 재무계획이 타당성이 있는것인지 혹은 신뢰성이 있는 것인지를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05. 국내에는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지 않은데 이부분의 시장조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중소기업, 창업기업의 경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진 기업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사업계획서를 대행 작성하는 입장에서 없는 시장을 억지로 만들어서 우겨 넣기로 만들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자. 이럴때는 유사 시장을 찾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시장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새로운 시장이라고 하더라도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소비시장이 어디인지 즉, 목표로 하는 시장을 찾아내면 그 시장의 소비동향이나 소비력을 역으로 추정해 낼 수가 있습니다. 100% 저확한 통계자료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기관, 학회, 정부에서 제공하는 통계자료들, 일반 기사를 바탕으로해서 추정을 해서 시장을 산정해야 합니다.


전혀 뜬금없는 연관성이 없는 자료들은 생략하시고... 해외 시장의 자료라도 구할 수 있다면 국내 시장의 규모, 소비동향, 소비트렌드를 반영하여 향후 본 사업을 진행할 때 예상 할 수 있는 신규 창출 시장을 사업계획서에 명시를 해야 합니다. 







결과론 적으로 이번 사업계획서 대행은 서류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복잡하게 얽혀 있는 벤처캐피탈과의 관계 때문에 일이 늦어 졌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벤쳐캐피탈에서 까다롭게 한 것이 아니라 중간에 소개 해 주는 분(브로커)이 장난을 좀 친 경우 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의뢰인의 의사 결정이 상당히 갈팡질팡 합니다. 저는 정확하게 갈 수 있는 길을 이야기(컨설팅) 하지만 브로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당히 달콤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제가 언제나 정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답'은 말씀드리지 않는다는 사실!!! 아무튼 부족하지만 사업계획서 작성사례 탐독하시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