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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파워포인트(PPT) TIP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구성의 5가지 원칙

by 아라한 GO 2010. 12. 24.


■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구성의 5가지 원칙



  파워포인트 작업시 목차를 보면 전체의 기획 의도나 파워포인트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차가 파워포인트의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각각의 슬라이드 한장 한장은 숲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나무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리젠테이션용으로는 15~20장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장에 1~2분정도 발표를 한다고 생각하면 전체 프리젠 테이션 시간은 20~25분정도가 될것입니다. 

  여러 프리젠테이션을 접하다 보면 좋은 프리젠테이션과 부족한 프리젠테이션의 차이점들이 명확합니다. 사실 둘 사이의 큰 차이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누가 노력을 많이 했고 덜 했느냐의 차이는 세세한 점들에서 차이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아래의 주의사항을 참고 하시면 지금보다 한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탈자를 줄여라.

  오탈자는 비단 파워포인트 작업에만 한정되지 않을 겁니다. 기획서, 보고서 등을 작성할때도 이 부분은 늘 민감한 부분입니다.

  흔히 한두자 오타가 날 수도 있는거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 본다면 오타 하나가 결과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목적은 보고, 제안, 협상 등 일련의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사업상의 거래를 위한 제안용 프리젠테이션일 경우는 한 회사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얼굴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작은 오탈자가 발견된다면 당사의 이미지에 작으나마 손상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제안하는 사람이야 '그정도는 넘어가 주세요'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제각각 일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들어 보면, 일전에 투자 제안서를 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습관이라는 것이 참 무섭더라구요. 저는 숫자를 표기 할때 천원 단위에 ','를 사용하지 않고 언젠가부터 습관적으로 '.'을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시다 시피 작은 차이이지만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옵니다. '.' 소수점 이하는 아무 의미가 없는거죠. 1,000,000,000원과 1.000.000.000원의 액수 차이는 어마어마 합니다. 



시선의 흐름을 활용하라.

  시선의 흐름은 포털사이트의 메인페이지에서 배우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형 포털들은 광고 혹은 주요한 뉴스들을 제일 시선이 잘 가는 곳에 배치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Eyetracker'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방문자의 눈동자가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파악한 다음 콘텐츠 배치의 경중을 가린다고 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슬라이드 한장은 빈 백지와 같습니다. 어디에 내가 포인트를 줄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포인트를 줄것인지 본인이 설계를 해야 합니다.


  시선의 동선을 임의적으로 만들어 가기 보다는 일반적인 흐름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애니매이션을 사용할 경우 '좌 -> 우' '상 -> 하'의 흐름을 이용하는 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강조를 하고 싶은 경우, 예를 들어 우리 회사의 나아갈 방향 혹은 성장의 목표를 제시한다면 '하 -> 상'의 흐름으로 애니매이션을 배치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페이지에 한가지의 메시지만 던져라.

슬라이드의 구성 할때 한페이지에 한가지의 메시지만 기재하는 것은 철칙입니다. 예를 들어 한페이지에 '사업의 목적, 방향, 기대효과' 등을 작은 글씨로 하여 다 표현 하였다면 청중의 입장에서는 어느 부분에 포인트를 주고 이해를 해야 할지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작성자 입장에서도 너무 많은 것을 한 페이지에 넣다 보면 내용의 중복이나 어구가 맞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슬라이드에 한가지의 주제만을 기입해서 청중에게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겁니다.




여백의 미를 활용하라.

  초심자들에게서 많이 발견하는 현상 중에 하나가
표, 도형, 그래프의 오남용이 심한것 같습니다. 한장의 슬라이드에는 하나의 표, 그래프를 배치하는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많은 그래픽 효과를 주게 되면 현란함이 촌스러움으로 돌변 할 수도 있습니다. 도형간의 간격을 너무 조밀하게 배치하면 청중은 프리젠테이션이 빡빡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모두가 스티브 잡스 형님처럼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는 없겠지만 적절한 간격과 지나치지 않는 색상(3색이하)은 필수적인 슬라이드 구성요소라 하겠습니다.




※ 상기 그림은 여백의 미를 보여 주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그림을 크게 넣었습니다. ^^



지나친 색상은 절제하자.

한장의 슬라이드에 3가지 색상 이상을 사용하게 되면 정말 유치 찬란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각 슬라이드 마다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게 된다면 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전체 슬라이드가 30장이라고 가정한다면 색상은 3가지 정도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3가지 색상에서 명도를 조절하면서 동일생상 내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색의 구성은 잘 쓰면 화려하지만 그 도가 지나쳐 버리면 완전 보기 거북합니다. 저의 의견으로는 색상의 구성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무채색을 사용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오히려 무채색을 사용하여 구성하는 것이 차분한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슬라이드를 작업할때 어떤 색을 써야 하나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 줄 수도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목차, 스토리라인이 '뼈대'라고 한다면 슬라이드 각장은 '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슬라이드 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주지 못한다면 한편의 프리젠테이션을 다 보고 나서 '내가 뭘봤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탈자, 시선의 흐름, 메시지, 여백, 색상 등 5가지만 유의 하시면 보다 원활하게 기획서를 작성 할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