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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다반사

여럿이 쓰는 컴퓨터, 느려지는 이유!

by 아라한 GO 2011. 1. 21.
컴퓨터를 몇개월 사용하다보면 속도가 현져하게
떨어지는 것을 종종 느끼곤 합니다. 
3년이 훌쩍넘은 업무용 개인 노트북 하나, 
그리고 집에서 와이프랑 같이 쓰는 공용 데스크탑 
이렇게 두대의 P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이나 사양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OS를 새로 설치 할때도 따로따로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귀찮기 때문에 그냥 한번 
할때 두대(노트북, 데스크탑)를 한꺼번에 새로 
설치한답니다. 그게 오히려 더 편하기도 하거든요. 
근데 몇개월 쓰다보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 
보다 집에 있는 데스크탑의 속도 저하가 더 빨리 
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OS가 무거워진다고 이야기 하는게 편하겠네요.




컴퓨터 관리에도 철학이 있어야...

저 같은 경우는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 깔리는 것을 무지무지하게 싫어라 합니다. 이런저런 이미지도 깔지 않구요. 그냥 흑백바탕 화면을 제일 선호합니다. 혹자의 말로는 그렇게 해도 컴퓨터 속도를 올리는데는 큰 차이가 없다고도 하는데요. 성격때문인지 이것저것 깔려 있으니 신경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응용 프로그램 깔때도 빠른실행 아이콘은 설치를 하는데,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은 잘 설치를 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설치하면서 바탕화면 바로가기를 비활성화 하거나 깔려 있으면 바로 지워버립니다. 아마도 이게 습관인거 같더군요. 

이전에는 필기스타일을 보면 그 사람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요즘은 바탕화면이나 폴더 관리하는것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확실히 업무를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카테고리 정리나 파일 관리를 잘 하더라구요. 저 같은 사람과는 다르게 뭔가 요구하면 바로바로 파일을 찾아서 주더군요. ㅠㅠ

반면, 집에 있는 컴퓨터의 경우에는 제가 관리를 하기도 하지만 와이프님께서 더 많이 사용을 하시다 보니 이런 저런 프로그램들이 깔리면서 액티브 액스, 바탕화면 바로가기 등등 알수 없는 프로그램들이 무지하게 깔려 버립니다. 자연스럽게 OS에 때가 끼기 시작하는거죠. 

컴퓨터 관리에도 각자의 관리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님 같은 경우는 컴터를 잘 모르다 보니 그냥 막 사용을 하시는데, 컴퓨터가 사업의 주요 수단인 경우에는 나만을 위해 최적화를 시키기 위해 상당히 신경을 씁니다. 그리고 제가 쓰던 컴퓨터에 이상이 생기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정해진 원칙대로 사용을 한답니다. 



응용프로그램 설치 시 '다음' 버튼만 클릭하면...

이 내용은 일전에 티비님께서도 포스팅을 해 주셨던거 같습니다. 다시 언급을 하자면 백신프로그램을 깔거나 이미지를 뷰어 프로그램을 까는 경우 주로 무료배포용을 많이 사용 하실 겁니다. 그럼 이 회사들은 무엇으로 돈을 버는 걸까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도 해주고. 개발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릴텐데... 땅파서 장사하나 ^^. 절대 아니죠!!

프로그램을 설치하다 보면 보통 습관적으로 '다음'만 계속 누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상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설치할때는 그냥 '다음'만 클릭해 주면 알아서 설치가 다 됩니다. 그런데 중간중간에 프로그램 설치하다 보면 다른 프로그램 혹은 시작 페이지 설정, 쇼핑몰 아이콘 등에 대한 설치 선택 박스가 자동으로 선택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일반적으로 이런거 잘 신경 않쓰고 일단 '다음'만 누르고 봅니다. 다 설치하고 나서 보면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이 수두룩 하게 깔려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응용프로그램을 깔때는 무작정 '다음' 버튼만 누르는것 보다는 내가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동시에 깔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페이지를 간단하게 나마 읽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하도 교모하게 광고 링크 프로그램들이 설치 되기 때문에 잘 확인하시지 않으면 컴퓨터 속도 저하의 주범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툴바에 설치되는 프로그램들은 지독한 녀석들도 꽤있습니다. 지우기도 상당히 곤란한 경우도 있구요. 잘 않지워 집니다. 여러번 지우기를 시도하다가 않되면 결국 포기하고 포맷하게 되죠...ㅠㅠ



관리에 대한 책임 소개가 불분명...

제가 개인적으로 쓰는 노트북의 경우에는 프로그램 관리나 켜고 끌때 강제 종료를 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OS버그 생겨서 포맷하려면 상당히 귀찮거든요. 자료 백업해야지 관련 드라이버 모두 다시 깔아줘야지. 정말 노가다 중에 이런 노가다가 없습니다. 보통 3~4시간은 족히 걸리거든요. 이런 불편함을 격지 않기 위해서 평소에 사랑을 노트북에 듬뿍 담아 준답니다.

그런데 회사나 학교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의 경우를 보면 정말 내 컴퓨터에 하지 않는 만행들을 과감하게 합니다. 컴퓨터를 좀 안다는 사람들까지 과감하게 행동에 옮기더군요. 컴퓨터 강제종료, 아직 전원 꺼지지도 않았는데 전력차단, 알 수 없는 프로그램 막 깔기 등...확실히 내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책임감 없이 사용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이런행동 않한다고 말 못하겠습니다. ^,.^



글을 마치며...

희안하게 유독 집에 있는 컴퓨터만 엄청난 속도로 느려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 봤더니 이 컴터는 제가 사용하는 시간 보다 와이프님이 사용하는 시간이 많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컴터 이래저래 프로그램 설치된것들 그리고 제어판 들어가서 프로그램 관리를 보니 허억...장난이 아니더군요...도저히 저의 능력을 벗어난 영역이라...과감히 포맷했습니다. ㅠㅠ 덕분에 거의 날밤을 꼴까닥 했답니다. 요즘은 와이프님 컴퓨터 기본 교육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