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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다반사

겨울철 자전거 탈때, 반드시 챙겨야 할 월동장비!

by 아라한 GO 2011. 1. 18.
날은 추운데 간만에 라이딩을 했습니다. 날씨가 춥기는 추운가 봅니다. 12월 부터 오늘까지 거의 영상으로 올라간 적이 없으니 엄청 추운날씨가 계속되네요. ㅠㅠ. 원래 땀이 많은 편이라 여름철 운동하는것 보다는 겨울철에 운동하는 것을 더 좋아하거든요. 그렇다고 스키, 보드 이런 운동은 또 그다지 좋아하지를 않습니다. 취향이 좀 독특하죠. 오히려 자전거(MTB)를 겨울에 더 즐깁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귓가로, 코속으로 들어오는 찬 바람이 시원(?) 하기도 합니다. 근데 어제는 많이 춥더라구요. 정말 얼어 죽을뻔 했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노원이라 중랑천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는 아주 좋습니다. 중랑천을 끼고 양측으로 자전거 도로가 나름 잘 되어 있어서 밤에 가끔 잔차 끌고 나가서 즐기기는 딱이거든요. 어제 코스는 마들역에서 출발하여 한 1시간 정도 달린거 같습니다. 거리는 잘 모르겠구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제가 사용중인 속도계가 작동을 잘 않하더라구요.

자전거 타면서 몇장 찍어본 사진입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가 굴뚝에서는 연신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 옵니다. 난방때문에 풀로 가동중인가 봅니다. 자전거 도로가 정말 황량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제 타면서 딱 한사람 봤습니다. ㅋㅋ 여성분이던데...정말 추우셨을듯합니다. 마스크도 않하고 장갑도 않끼고...감기 않걸렸을려나 모릅니다. ㅠㅠ..


한동안을 타다가 발이 시려워서 잠시 내려서 쉬었답니다. 좌측에 보면 동부간선 도로 입니다. 날이 추우니 자가용을 많이 가지고 나왔나 봅니다. 차가 엄청 막힙니다. 저는 막힘없이 슝슝...단, 발가락이 엄청 시럽다는 ㅠㅠ


동부간선...ㅋㅋ 언제나 막히는 곳...이날도 어김없이 하계 근처에서 엄청 막히고 있더군요. 자전거는 막힘이 없다는 장점 ^^


인자 서서히 해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저녁 시간을 넘어서 타고 말았습니다. 아파트 사이로 떨어지는 해는 언제나 쓸쓸하기만 합니다. 




1. 장갑

제가 쓰는 장갑은 자전거용은 아닙니다. 오토바이 용이라고 하던데요. 아무상관없습니다. 장갑은 불의의 사고로 자전거가 넘어질 경우 찰과상을 방지해 줍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보온 효과도 있답니다. 그리고 맨손으로 자전거를 탈 경우 땀이 나면 핸들이 미끄러워집니다. 그럴 경우 핸들을 놓치게 되어 자전거가 전복되는 사고가 나기도 하는데요. 건강을 위해서 타는 자전거 반드시 장갑을 끼고 타시기 바랍니다. 목장갑을 끼더라도 반드시 장갑은 착용하세요.



2. 전조등

좌측은 속도계, 우측 검은색은 전조등입니다. 전조등 용으로 나온 일종의 후레쉬입니다. 밤에 자전거를 타다 보면 전조등을 않달고 타시는 분들이 간혹있으시더라구요. 가로등이 설치 되지 않은 곳에서는 전조등 켜지 않고 달리면 정말 위험합니다. 전망 몇미터 앞에 오기 까지는 확인이 않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조등의 경우 길을 밝히기 위한 목적과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에게 나의 위치를 알리는 기능을 하는 것이니 야간까지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단, 전조등이 요즘에는 성능이 너무 좋아서 인지 높이를 높게 할 경우 상대방의 시야를 순간적으로 잃어 버리게 하기도 합니다. 전조등은 자신의 1~2m앞을 비춰도 충분합니다.

속도계는 첨에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산건데요. 나름 속도, 주행거리, 평균속도 등이 나와서 재미 있습니다. 근데 그거 말고는 별다른 기능은 없답니다. ^^



3. 물통 게이지

물통 게이지는 달아도 그만 않달아도 그만이지만, 여느정도 장거리를 달리고자 하시는 분들은 장착하시면 좋구요. 배낭을 메고 타시는 분들은 패스 하셔도 되겠네요 ^^. 



4. 휴대용 자전거 펌프

자전거 펌프의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어릴때 많이 사용하던 한쪽을 발로 밟고 손으로 꾹꾹 누르는 펌프 부터 소형 펌프까지 별의별게 다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편차도 큽니다. 저는 선물받아서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습니다. 주행중에 타이어가 펑크 나는 경우가 가끔있습니다. 첨에는 조치법을 몰라서 질질 끌고 왔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응급처치는 한답니다. 그리고 자전거 샵이 집에서 멀리 있는 분들은 휴대용 펌프 하나 있는게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제가 쓰는 것은 너무 소형이라 펌프질 한번 하고 나면 손에서 쥐가 난답니다. ㅠㅠ
 

5. 후미등

후미등은 정말 기본적으로 달고 다니는것이 좋습니다. 자전거 타다 보면 어쩔수 없이 차도로 내려가서 타는 일도 있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보면 자전거가 잘 않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후미등은 천원정도 합니다. 물론 비싼 제품도 있구요. 얼마안하니...생명을 연장 하시기 위해서는 반드시..기필코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6. 마스크

귀부터 코, 얼굴, 목까지 가려주는 마스크 입니다. 저두 저렴한거 사용하는데요. 겨울철에 타실때는 마스크를 쓰고 타시는게 좋습니다. 자전거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 맞바람이 정말 차거든요...건강을 위해서 ^^


7. 헬멧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비 입니다. 헬멧!!. 제가 일전에 버스랑 사고가 난적이 있었는데. 다행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하늘이 도운것이겠죠. 자전거는 사고가 나면 정말 크게 다칩니다.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차와 살짝만 부딫쳐도 휙 날라가 버립니다. 저두 그랬었구요. 그때 제일 많이 다치곳이 무릎, 손목, 그리고 머리 입니다. 저두 몇몇 지인분들에게 자전거 추천해드리곤 했는데요. 장비 구입않할거면 자전거 사지 말라고 합니다. 목숨걸고 자전거 탈 필요는 없잔아요 ^^



장비에 대해서 적다보니 생각보다 글이 길어 졌습니다. 자전거 한번 타볼려고 하는데 뭔 놈의 구입해야 할 장비가 이렇게 많냐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 저 같은 경우는 샵 돌아 다니면서 이월상품 위주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러면 신상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는 목적이 건강을 지키려고 타는것 아니겠습니까...장비 구입 비용이 조금 발생하더라도.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서는 필수 장비들은 반드시 갖추고 타는게 즐거운 라이딩을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아! 한가지 빠진게 있네요. ^^ 고글도 착용하고 타세요. 저는 안경쓰고 타기는 하는데요. 고글을 쓰는게 안전에 좋답니다. 빠르게 달리다 보면 휙하고 먼지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게 되면 순간적으로 시야를 놓치게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