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채소밭) 베란다텃밭, 채소재배에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채소키우기

■ 베란다 채소밭) 베란다텃밭, 채소재배에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채소키우기

평일은 직장생활을 하는 사회인이건, 학생이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살아가시죠. 저역시 아니라고 말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주말에 잠 많이 잔다고 스트레스 풀리는 것도 아닌거 같구요. 이런 분들에게 베란다에서 채소키우기를 권장합니다. 초록을 보기 위해서 멀리 나갈 필요도 없구요. 베란다텃밭 만드는데 큰돈이 드는것도 아닙니다. 게다고 요즘처럼 채소가격이 쭈욱쭈욱 올라갈때는 베란다 채소밭이 효자노릇을 하기도 합니다. 베란다텃밭 돈 많이 들어가지 않느냐구요? 돈보다는 노력과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특히 집에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분들에게는 더욱더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안도 좋구요. ^^

아~~~ 이야기가 살짝 빗나간거 같은데요. 오늘 이야기 드릴려고 하는 내용은 바로 저렴하게 혹은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텃밭을 만들어 보는 겁니다. 마트가서 작은 화분 하나 가격도 쓸만한놈으로 구입하려면 최소 오천원 이상은 줘야 합니다. 물론 저두 몇개 구입한것은 있습니다. 초반에는 몇개 구입해서 사용한거 같은데... 그 뒤로는 최대한 돈이 않들어가게 재활용품들을 활용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꾸려가고 있는 베란다 채소밭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공짜 화분이 바로 스티로폼 상자 입니다. 제가 일전에 스티로폼 상자가 좋다고만 강추의 글만 적었더니 아시는 분이 스티로폼 상자도 합성제품이라서 오래 쓰면 그리 좋지는 않다라고 말씀을 해 주시더군요. 쩝. 근데 일반 화분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이라 비슷할꺼라 생각합니다. 여유가 좀 있으신 분들은 토기 제품을 추천합니다. ^^ 어쩌면 배보다 배꼽이 클수도 있다는 .... 

TIP. 아파트 사시는 분들이면 재활용 분리 수거 하는날 조금 늦게 내려가서 괜찮은 스티로폼 상자 있으면 바로 득템하세요. 특히, 상추, 쑥갓 키우기에는 스티로폼 상자의 가로 길이가 길면 좋구요. 세로는 적당면 됩니다. 그리고 높이는 상추, 쑥갓 키우기에는 20cm를 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작년에도 몇개 사용을 해 봤었는데요. 큰 재미는 보지 못했던 화분인데요. 바로 딸기대야(딸기다라이 , 정확한 용어를 모르것어요)  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딱 좋은 재활용 화분이었는데 왜 여기서는 상추조차도 실패를 했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 봤습니다. 결국 제가 딸기바구니를 사용하면서 물빠짐 구멍을 적게 뚫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물빠짐 구멍을 20개정도 뚫었습니다. 역시 배수 구멍을 충분하게 만들지 않아서 씨앗이 자라는데 문제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TIP. 딸기바구니 혹은 플라스틱 통을 화분으로 활용하실때는 물빠짐 구멍을 충분히 확보해 두세요. 물빠짐 배수 구멍이 많으면 막아주면 되지만 개수가 작을때는 다시 구멍 뚫을려면 참 난감합니다. 

세번째로 제가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한 저렴한 화분은 바로 플라스틱 컵입니다. 저는 마트에 가서 사 왔는데요. 30개에 4천원 정도 했었나? ^^ 암튼 기억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화분 하나 사는거 보다 가격이 훨 저렴했습니다. 이것도 비싸다 하시는 분들은 인근 커피숍에서 버리는 플라스틱 커피컵 있으면 그거 모아 달라고 이야기 했다가 수거하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환경도 살리고, 채소도 키우고... 아래 사진은 알타리 키우고 있는 중인데요. 한개의 모종을 키우기에는 딱 입니다.

TIP. 플라스틱 컵도 딸기바구니 화분과 비슷하게 물빠짐 구멍을 잘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딸기바구니 같은 경우야 두꺼워서 십자 드라이버로 구멍을 낼수 있는데요. 플라스틱 컵 같은 경우는 십자 드라이버로 구멍을 내기 어렵습니다. 저는 (스큐류) 나사를 이용해서 하나하나 돌려가면서 구멍을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좀 힘이 들기는 한데요. 운동이다 생각하고 티비보면서 하시면 금방할 겁니다. 최대한 구멍은 많이 확보해 주세요. 가능하면 컵 표면에도 구멍 몇개 내면 좋습니다. 

음...이것두 이번에 새로 구입한 녀석입니다. 딱 보시면 아시겠죠.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컵포트 입니다. 우리가 고추모종이나 상추모종을 구입하러 가면 보통 아래 사진에서 보는 컵포트에 담겨 있거든요. 뿌리 식물이나 뿌리를 깊게 내리는 작물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상추, 부추, 쑥갓 등을 키우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컵포트에도 알타리 심어 봤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큰 알타리는 아니구요. 개량된 조금 작은 알타리라서 컵포트에도 충분할 듯합니다. 

컵포트 크기의 작은 화분에서 키운 상추 입니다. 상추키우기에는 이정도 크기면 충분하다라는것을 보여 주죠. 큰 화분보다는 자리도 적게 차지하고 오히려 더 편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컵포트, 플라스틱 컵 화분을 이번에는 거의 100개 정도 만든거 같습니다. 일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일이 있어서 좀 많이 준비를 했는데요. 그 용도는 차차 알게 되실 겁니다. ^^ 수직행거도 화분들이 차지하고 있었던 공간을 컵포트에게 다 내주었습니다. 공간대비 컵포트가 효율적이더군요. 

지난주에 씨을 뿌린 상추입니다. 날씨가 영상을 유지해 주다 보니 자라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 지는것 같습니다. 어여어여 자라라 할텐데... 아마도 다음주 정도면 1차 쏙음작업을 실시해도 될것같네요. 

오늘 소개해 드린 화분 재료들 이외에도 다양한 주변의 용품들을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베란다텃밭을 조성하실 수 있을 겁니다. 플라스틱 맥주병, 막걸리통(초반에는 이것을 자주 활용했음), 쓰고 남은 플라스틱 애기 젓병, 딸기 포장용 플라스틱 상자(투명한것) 등등 주변에 지천으로 널려 있으니 보물찾기를 잘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