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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다반사

태안의 검은 눈물

by 아라한 GO 2010. 3. 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태안 만리포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이후 4번째 자살!
2007년 12월 유류사고 발생이후 전국민의 눈과귀는 태안으로 태안으로 쏠렸었다.
그당시 130만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놀라운 힘을 보여주었다.
지금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그들은 아직도 검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보상건 12만 6천여개...

국제기금은 지난 10월 무면허, 무허가 어민들에 대해서는 무보상 원칙을 정하면서 향후 진행될 피해보상과정에서 난관을 예고 하고 있다. 피해자의 대부분이 생계형 노동자임을 감안할때 끝나지 않을 싸움은 계속되고 있는것이다. 정부, 삼성, 현대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다. 그 속에서 민초들만 쓰러져 가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은 삼성중공업의 책임제한을 56억원으로 결정!

결국 서울 고등법원은 삼성의 손을 들어 주었다. 삼성은 법위에 존재하는가 보다.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서 태안의 기름 유출 사건은 잊혀져 가고 있지만, 주민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생존과의 치열한 싸움의 연속이다.


고 성정대 ‘전(全)피해민 손해배상’ 대책위원장의 유서



[태안반도 관련한 기사 타이틀들]

<태안 기름유출 2년…아직도 ‘검은 상흔’> (경향, 1면 사진기사)
<‘태안 기름유출’ 2년 됐지만…피해 키운 ‘단일선체 유조선’ 운항 빈번> (경향, 12면)

<“검은 바다가 깨끗해졌어요”…태안이 웃다> (조선, 11면)

<“꽃게 풍어로 살맛” 웃음되찾은 태안> (동아, 14면)

같은 주제로 같은 글을 써도 조선, 동아 정말 희안하게 글쓰네요. 태안에 웃음이 돌아 왔다나 뭐라나. 이런 물타기 기사들로 진실을 왜곡하지는 맙시다. 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