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일상다반사

김길태, 그가 많은 사람 구하는 구나

by 아라한 GO 2010. 3. 13.


포스팅에 앞서 꽃다운나이에 무참하게 살해당한 고 이유리양의 명복을 빕니다.

언제나 모든 일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존재한다.

이 사건은 초점이 흐려지고 있다.
범인은 잡았다.
군중심리란 정말 무서운 것이다.
그래! 잡았다. 잡았으면 된것이다.

여론은 급물살을 타고 마치 김길태의 말한마디가 세상 그 어느 뉴스보다
중요한것처럼 연일 바쁘게 타전하고 있다.

처음에는 도피행각에 대해서
그다음은 체포 경위에 대해서
그다음은 시민이 체포 과정에서 정말 도움을 줬는가에 대해서
그다음은 피해자의 살해 시점에 대해서
그다음은 사형제도에 대해서


그래도 몇일이 지나면 아무일없었다는 듯
또 다른 뉴스를 타전하고 있을것이다.


뉴스를 유심히 보면 누군가 폭행살해범 김길태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장면을
유독 자주 보여주는것을 알수 있다.
왜일까?
보는 사람들 속 시원하라고?
대리만족을 느끼라는건가?

이 사건 역시 다른 사건들, 예를 들어
1. 도요타의 급발진 문제는 우리나라 차라고 예외일수는 없다.
2. 독도 발언 문제
3. 한미 키리졸브 훈련으로 인한 북한과의 긴장고조
4. FTA 문제

한 일주일 정도만 김길태 뉴스로 잘 버텨주면
그 다음주는 프로야구가 개막한다.

3S(sex, sports, screen) 중에 하나인 스포츠 시즌이 돌아오는 것이다.
아울러 남아공 월드컵과 2022년 월드컵 유치(<-이거는 솔찍히 말도 않되고),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등으로 적절하게 잘 활용할것이다.

이번사건도 유가족들의 가슴에 비수를 꼿은 것으로 충분하다.
언론 플레이는 그만하자!
진짜 시급하게 국민들이 알아야 할게 무엇인지 언론이
압장서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나?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or 댓글 부탁드려요
짧은 글 하나가 많은 분들의 힘을 모을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