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란다채소밭에서 대파키우는 법에 대해서 한번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장모님에게 여쭤보니 대파는 키우기는 어렵지 않은데... 씨를 뿌려서 키울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작년에 파종한 대파는 키우는데 실패했습니다. 베란다채소밭의 경우 재배공간도 좁은데 생육기간이 긴 작물은 피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상추, 쑥갓 처럼 쑥쑥 빨리 자라 올라오는 작물을 중심으로 키우는게 좋구요. 
대파를 키우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씨를 뿌려서 모종을 키우고 하는것 보다는 시장에서 뿌리채 판매하는 대파를 구입한다음 집에서 키우는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사실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키운다기 보다는 보관을 하는거죠. ^^ 


대!파! 요리에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향이 좋아서 간간히 쓰이게 되는 필수 재료 입니다. 양파, 마늘, 파 등은 기본 재료로 늘 사용되는 것이잖아요. 노지에서 텃밭을 하시는 분들도 '대파'는 빼놓지 않고 키우신다고 하더라구요. 대파 같은 경우 재배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자리에 둘러서 심는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대파를 구입하시면 일반적으로 밑둥을 잘라서 일정한 크기로 자른 다음 냉동실에 보관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필요할때 마다 꺼내서 사용했었거든요. 그리고 이전에는 뿌리 부분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감기나 몸살이 나면 파뿌리랑 생강 이렇게 끓여서 먹으면 좋다고 하길래... 그럴때만 챙겨서 먹었지 보통은 잘라서 버렸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대파를 비롯한 신선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한푼이라도 아끼자는 생각입니다. 

집에서 대파키우는 법...

1. 시장에서 대파를 구입할때 뿌리가 튼튼한 녀석들을 구입합니다.
   잔뿌리가 많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2. 대파의 뿌리 부분이 물에 푹 잠기게 1시간 정도 담구어 둡니다.
3. 그리고는 상태가 않좋은 잔뿌리들은 과감하게 손질을 합니다.
4. 대파의 끝부분 (머리부분)은 0.5~1cm 정도 잘라서 심어 줍니다. 
5. 상자텃밭에 뿌욱 심어 줍니다. 



간단하죠. 별다른 비료나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파 같은 경우는 시중에 파는 녀석들을 베란다 텃밭에 심어 두면 잘랍니다. 지금 몇달째 시장에서 대파는 사먹지 않았답니다. 
아래 사진처럼 상자텃밭에다가 대파를 쑥쑥 심어 둡니다. 별달리 어렵지도 않습니다. 


잘라서 드실때는 밑둥에서 3~4cm 정도 남겨 두고 자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흙이 마르지 않게 가끔 물을 주시면 되구요. 파를 키우면 주면에 벌레가 좀 덜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그래서 그런지 날파리들이 좀 줄어 든거 같기두 합니다. 


몇번 이렇게 잘라먹고 나면 자라는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꾸준하게 자라서 올라옵니다. 


대파는 옆으로 퍼지는 잎채소와는 다르게 위로 쑥쑥 자라나가기 때문에 공간을 별로 차지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스티로폼 상자에 20대 정도 심어 두면 몇달 동안은 대파 걱정없이 먹을 수 있을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짬짬히 계분(닭똥)을 뿌려 주기도 하거든요. 자라는 속도가 좀 더디다 싶으면 퇴비(계분)을 가끔 뿌려 줍니다. 


제가 너무 듬성듬성 심어 두었는데요. 이정도 대파의 양이면 위의 상자 절반정도 공간에 밀식을 시켜도 괜찮습니다. 누가 보면 부자 농부라고 하겠네요. 공간 낭비가 좀 심하죠. 


보너스로 올리는 사진입니다. 혹시 대파도 꽃이 핀다는 사실을 아셨는가요? 저두 이번에 처음 알앗습니다. 대파 키우다 보면 이렇게 몽우리가 커지더라구요. 그래서 잘라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뒀습니다. 어떻게 되는지 마냥 신기하기만 했걸랑요.


허걱...몇일 뒤에 보니 이렇게 이쁜꽃이 피었습니다. 혹시 대파 꽃을 보신적이 없다면 한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파라고 해서 그냥 꽃이 피어도 그냥 그렇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가까이 가서 보니 이쁘더라구요. 냄새는 맡아보지를 못했습니다. 지금 코감기라서 냄새를 맡지 못하는 상태라서요. 


혹! 대파에서 꽃이 피면 먹지 못하는거 아닐까해서 바루 장모님에게 전화해서 여쭈어 보니 꽃피면 꽃 부분만 자르고 먹으면 되는데. 꽃이 피게 되면 대파가 좀 질겨 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먹는데는 상관없다고 하니 좀더 감상을 하다가 잘라 먹어야 겠습니다. 베란다 텃밭 하면서 또하나 배웠습니다. 대파에도 꽃이 핀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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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3.18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너무너무 필요한 정보였습니다.
    안그래도 양념거리 함 심어보고 싶어 오늘은 뿌리째있는 대파 사왔거든요.
    누가 뿌리 심으면 된다길래...
    막상 샀는데 어찌해야하나 고민만 하고있었는데 마침 맞게 올려주셨네요 ㅋㅋㅋ
    역시 아라아한님은 짱이신듯 ㅋㅋ
    그리고 어제부터 싹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많이는 아니고 딱 세개정도? ㅋㅋ
    열심히 키워볼게요 ^^

    2011.03.18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희집은 대파를 사서 화분에 심어 놓고 조금씩 잘라 먹습니다. ㅎㅎ

    2011.03.18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 엄청 컸네요~~ 볼때마다 신기하겠어요~
    저래서 키워서 먹는거겠죠~ㅎ
    재미있고 신기하고 보기좋고, 한마디로 부러워요~~ㅎ
    저는 여기와서 잘 크나 보는 재미가 있네요~~
    맛있는 저녁밥상이 되길 바랄게요~^^

    2011.03.18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ㅎ우와...정말 텃밭...가꾸고 싶다.
    야채값다 비싼뎅......

    잘 보고 가요

    2011.03.18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와.. 정말 멋져요. 저도 좀 따라해봐야겠어요. 대파는.. 웬지 해볼만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2011.03.18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깨끗하게 참 잘자라네요.
    저도 파를 심어 뒀는데 왜그런지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져요.
    햇볕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대파에 꽃피는건 여러번 봤는데 ㅎㅎ 코감기 걸리셨군요!
    빨리 낳으시길 바랍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

    2011.03.18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하라한님네 집 가려면 삼겹살만 사들고 가면 되겠어요.
    나머진 모두 있을 테니 말이예요.

    아하라한님, 일찍일찍 오지 못해 죄송합니다.

    2011.03.18 18:0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스승님을 두셨습니다!!! ㅋㅋ
    저도 대파재배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안그래도 봄마다 화원에 가서 화분들을 좀 사왔는데 올 핸 채소재배도 신경써봐야겠습니다. ㅋㅋ

    2011.03.18 19:47 [ ADDR : EDIT/ DEL : REPLY ]
  11. 베란다를 참 잘 활용하십니다^^

    2011.03.18 2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베란다에 가면 채소를 구할수 있으니
    마트에 가는 일도 조금은 줄어들것 같습니다
    무공해 식품을 드시고 실내환경도 좋아지는
    베란다 가꾸기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2011.03.18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봄이 찾아오면서 대지가 살아나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렇게 대파도 키우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_+b

    쇼핑몰 준비로 인해 많이 찾아 뵙지 못해 죄송 합니다 (_ _)

    2011.03.18 2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대파가 아주 잘 자라고있네요..
    대파는 잘라먹어도 다시 올라오죠..
    대파꽃도 예쁘네요..^^

    2011.03.18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부인분께서 아주 좋아하시겠는데요ㅋㅋ
    사진 너무 깔끔하고 잘 찍으셨어요.ㅎㅎ
    전 핸드폰이라 더럽고... 보기 흉악한데..ㅋㅋ

    2011.03.18 2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대파에도 꽃이 피는군요

    2011.03.19 0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1.03.19 01:14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와이프가 제일많이 시키는 심부름이 "파 한단 사와요"
    인데,. 요렇게 키우면 심부름 안해도 되겠네요~~

    2011.03.19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와! 아니, 대파는 잔병치례나 벌레가 많아서 약을 꼭 쳐야 한다던데 , 꼭 그렇지만은 않은가봐요;;
    내가 잘못들었나?

    2011.03.19 18:20 [ ADDR : EDIT/ DEL : REPLY ]
  20. 몸은 좀 괜찮아지셨나요? 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

    2011.03.19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쑥쑥 뻗어나온 대파가 싱그러워보이네요^^
    파꽃도 오랫만에 보는 듯~

    2011.03.20 0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