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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

1가구 1텃밭 진행은 어디에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

by 아라한 GO 2010. 12. 4.
 

요즘 귀농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트러블은 각오했던 바이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아직 말도 못 꺼낸 상태 입니다. 저희 아버님의 스타일을 너무도 잘 알기에 쉽사리 말문이 떨어지지를 않더라구요. 어머님이 사알짝 아버님에게 흘러가는 이야기로 말씀을 하셨는데. 역정을 내셨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의지가 강하다면 밀어 붙일 수는 있겠지만, 아직 저의 결정에 100% 확신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정의 평온을 깨면서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암튼 이래 저래 요즘은 맘 고생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상황을 좀 현실적으로 직시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귀농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도시에서 계속살아야 하는데 그럼 도시에서 농촌과 유사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게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들어낸 생각한 조합 단어 입니다. 저의 블로그에 보면 베란다 공간을 활용한 텃밭 운용에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이 상당 수 있으시더라구요. 이런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떠올린 것입니다. 

지금 당장 실현 방안이나 실천 방법론은 나오지는 않았지만 좀 더 고민을 해 보면 다른 분들과 윈윈이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말 농장을 하는것에 대해서는 찬반이 반반 입니다. 주위의 경험담을들어보면 주말 텃밭은 일주일에 한번 가는 것이지만 상당히 버겁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 물론 반대로 아닌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고민했던 부분은 주말 농장 같은 경우는 매 주말마다 가야하는데 주말에 사정이 생기면 못갈 수도 있고, 일주일에 한두번 간다는게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베란다 텃밭이었습니다. 

시간에 제약 받지 않고 1년 365일 내 집에서 자라는 작물들을 관리할 수 있고, 이동시간, 경비 절약도 된다고 생각을 한것이었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는 부분은 다음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활용해서 이벤트를 한번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물론 얼마정도 수익금이 발생하느냐에 따라서 매달 이벤트의 규모가 달라지겠지만 지난달에는 230위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쩝~~~ 대략 어느 정도의 수익인지는 예상 하실 겁니다. 이정도면 상토 50L 2개와 마사토 20Kg짜리 1개 정도는 구입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씨앗은 제가 가지고 있는것을 나누어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분은 각 가정에서 나오는 스티로폼 박스나 재활용 분리 수거할때 나오는 스티로폼 상자를 구햐셔서 쓰면 될꺼구요. 근데 ㅠㅠ 택배비가 만만치 않게 발생을 할거 같더라구요. 

그에 대한 방법은 블로그를 좀더 열심히 잘 운영해서 다음뷰 순위를 올리는게 지금은 최선의 방법인거 같습니다. 어떻게 진행할지 그리고 몇분에게 혜택을 드릴지 딱히 정해 지지가 않았습니다. 

대략적인 계산으로는 상토 100L정도면 6~8분 정도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됩니다. 물론 택배비 까지 하면 배보다 배꼽이 클 수도 있을것 같구요. 




제가 베란다 텃밭에 이렇게까지 열중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입장에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아이와 시간을 같이 보내는 날이 많이 없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평일에 퇴근하면 애는 자고 있구요. 주말이면 제가 피곤해서 밖에 나가기도 힘들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전업주부이다 보니 살짝 우울증도 있는것 같았구요.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가 제가 생각했던거 이상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식물을 키워보자 였습니다. 그러다 발전한게 작물을 키워보는 거였습니다. 자라는 속도가 빠른 상추 같은 경우는 기르는 재미 뿐만 아니라 재배해서 먹는 기쁨까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애와 주말에 멀리 나가지 않아도 베란다 텃밭에서 함께 이야기 하면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구요. 와이프도 자연스럽게 좋아졌습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게 제가 베란다 텃밭에 집착을 하는 이유입니다. 

핵심은 치유과 공유 였던거 같습니다. 




아직은 무엇하나 정해 진것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전문 농사군도 아니어서 모든 작물의 재배 방법을 다 아는것두 아니구요. 현실과 이상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는 있는데 어떤 해결 방법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이벤트를 진행해 보는것이 참 좋을것 같은데 우째 풀어 나가야 할지 딱히 방법이 않떠오르네요. 계속 고민 중이니까요.



나중에 제가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면 많은 참여 부탁드려 보겠습니다. 큰 이벤트는 아니라도 작은 시작이 차츰 차츰 쌓이면 큰 결실을 맺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혹, 진행 못 하더라도 구박은 하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