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임실 피자, 임실 치즈스쿨 체험장에서 직접 만들어 보세요.

요즘은 희안하게 주말만 되면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죠. 
봄이 다가오는것을 시샘하는건지 주말에 나들이 계획만 세웠다가 집에서 보내는
날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날 다행히 제가 살고 있는 집 전세계약이 
되어서 이제는 주말에도 집만 지키고 있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몸이 되었네요.

날씨가 조금 흐리기는 했지만...
저희 (아하라한) 가족과 막내동서, 그리고 큰 처제 이렇게 
임실 치즈스쿨 체험을 다녀 왔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임실치즈, 임실 피자는 잘 알고 계실겁니다.
마트에 가도 임실에서 만든 치즈가 유통되고 있어서 손쉽게 구입하셔서 집에서
음식을 만들때 활용할 수도 있구요...

저희는 이번에 아이들 체험 학습을 위해서 경기도 체험학습장, 치즈 만들기 체험을 다녀 왔습니다.
막상 해보니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제가 더 재미 있더군요.

제가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우리가 먹는 것을 어떻게 만들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생산되는지를 
가르쳐 주는것입니다. 베란다텃밭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겠죠.
베란다텃밭에서 아이가 직접 채소를 키우다 보니 채소도 잘먹구요.

자~~~ 그럼...
임실 치즈스쿨 체험을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제가 BMW(Bus, Metro, Walk)족인 관계로 동서의 차를 타고 
우리 식구들이 이동했답니다.

임실치즈박사 일산체험학습장을 가시는 길에 찍어본 사진입니다.
날씨가 조금 풀려서 그런지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통일로를 타고 가시다가 호국로 쪽으로 빠지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이 복잡하지는 않으니까요. 네비게이션으로 아래 주소 
찍고 가시면 쉽게 찾으실 겁니다.

임실치즈박사 일산체험 학습장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297-1
• 전화번호: 02-381-7728 
• 사이트 URL : www.iscd.kr
사전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근교에 치즈체험장은 찾기 힘들더라구요...
피자만들기, 요리만들기 이런 강좌들은 문화강좌들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가족단위로 다 같이 가서 참석하시는 조금 곤란한 점도 있죠.
하지만 임실치즈박사 일산 체험학습장은 가족단위로
체험을 하기에도 좋구요. 공간이나 장소가 넉넉하여서
애들 뛰어놀 공간도 충분하더라구요. 

원장님의 말씀으로는 유치원, 초중고 학생 등 다양한 층의 
방문객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역시 주말에는 가족단체 방문객이 많다고 하시네요.
제가 다녀와서 느낀점도 임실 치즈 체험은 아이들과 함께 하기게 딱 좋은 프로그램인듯합니다.
유치원, 초등학생 혹은 그 또래의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참석해 보시면 치즈 만들기와 피자 만들기를 한곳에서 동시에 즐길수 있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치즈 만들기에 돌입을 합니다.
강사님께서 워낙 설명을 잘 해 주셔서...큰 여러움 없이 따라갈 수 있었는데요.
치즈를 시중에서 구입해서 먹기만 했지
이렇게 만들어 지는 과정을 체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아마 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보조 강사선생님께서 치즈를 만드는 주 원료인 원유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아직 살균이 되지 않은 상태라서 먹지는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애들의 호기심...바로 냄새를 킁킁 맡아 보더군요.
아마 원유를 본것은 저도 처음이지만 요녀석들도 처음일 겁니다.

유산균을 넣고 발효를 시키기 위해서 휘휘 저어주고 있답니다.
이렇게 발효가 되면 나중에 임실 치즈가 된다고 하니 신기하죠.

이제 그 다음으로 '렌넷' 이라는 응고효소를 넣어 주고 있습니다.
렌넷을 넣어서 일정시간이 지나게 되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치즈의 모양처럼 쫀뜩쫀뜩한 점성을 가진 치즈가 된다고 합니다.
아~~~ 저희가 오늘 체험한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 입니다.
요즘에는 마트에서도 임실 모짜렐라 치즈를 쉽게 접할 수 있죠.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 보니
애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정말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구요.
역시 애들은 몸으로 체험하는 학습이 효과가 좋은것 같습니다. 

다 같이 치즈가 빨리 만들어져라 하고 기를 모으고 있는 중이랍니다.

사진으로는 잘 않보이는데요. 일정시간이 흐르자 조금씩 치즈의 
점성을 가진 상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준비되어 있던 커드를 가지고 작게 쪼개고 있답니다.
치즈를 만드는 과정중에 커드작업과 스트레칭 작업이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쉽게 이야기 하면 반죽을 정성들여 잘 해 주어야
탄성과 쫄깃함이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릇하나에 손이 10개나 됩니다. 역시 애들이 선두에 나서서
치즈만들기에 뛰어 들고 있습니다. 

이제 위에서 말씀드린 스트레칭 작업인데요. 여러명이 쭉쭉 늘리기 작업을 반복하고 있어요.
이 과정을 통해서 치즈의 탄력과 맛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한쪽씩 잡고 쭉쭉 늘리기 작업에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얇게 늘리면 찟어 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점성과 탄성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저희가 만든 모짜렐라 치즈 입니다. 이 치즈를 가지고 피자를 만들어 볼겁니다.

막내처제의 아들녀석은 바로 현장에서 만든 치즈를 맛보기 시작합니다.
저두 조금 잘라서 맛을 보았는데요. 
조미가 되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지 싱거우면서도 
치즈 고유의 고소한 맛이 살아 있더라구요.

오늘 만든 임실치즈로 임실 피자 만들기를 안내해 주실 '소재욱' 원장님이세요...

본격적으로 임실 피자 만들기에 돌입을 하는데요.
우선 준비되어 있는 쟁반에 옥수수 가루를 골고루 뿌려 준답니다.

그리고 도우반죽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아이들은 이런 손 작업을 통해서 감각이 발달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 먹을 것을 직접 만드는 즐거움도 큰것같습니다.
완전 집중력 100%입니다.

잘 반죽된 도우를 쭉쭉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처제 부부는 완전 선수입니다. 5가족정도 체험에 참석했는데요...
제일 잘 만들더라구요. 얇게 그리고 넓게 ^^

다음 단계로 우리가 직접 만든 모짜렐라 치즈를 가장자리에 
쭈욱 둘러서 놓아둔 다음... 가장자리를 감싸주고 있습니다.

이제 기본적인 소스를 뿌려주구요. 

준비되어 있는 토핑을 골고루 뿌려주면 완성된답니다.
집에서 시켜 먹는 피자에 비해 손색이 없는 준비물들이죠. 
아하라한표 콤비네이션 피자 입니다. ^^

요롷게 다양하게 토핑을 올렸는데요.
우리딸이 만든 피자 랍니다. 자기가 만들어서 그런지 토핑하나하나 올리는데
정성을 다 하더라구요. 빨간 소세지가 피자 '눈' 이랍니다. ^^

원장님이 완성된 임실 피자 위에 임실 치즈를 듬뿍 추가로 더 올려 주시더라구요.
시중에서 사먹는 피자 보다 부족함이 전혀 없겠죠. 

ㅋㅋ 오븐에 기름을 쭈욱 빼서 완성된 임실 피자 입니다.
티비 광고에서 나오듯이 한조각만 살짝 잘라서 찍어 보았는데요...ㅠㅠ
어찌 입맛을 돌게 하지 않습니까?

피자 굽는 과정입니다. 주방이 바로 앞에 있어서 
직접 만든 피자를 즉석에서 구워 주시는데요. 
3~5분 정도면 레일이 돌아가면서 기름을 쪽 빠지게 만들어 준답니다.

오븐을 통해서 나올때는 완전히 변신한 모습으로 나오네요.
노릇노릇하게 구어진 모습이 맛나 보이죠.

하하...저희딸이 바로 시식 들어 갔습니다.
즉석에서 만들고, 즉석에서 구워서 먹으니 더욱 맛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보통 가장자리 부분은 잘라서 잘 않먹게 되는데요.
직접 만든 임실치즈를 넣어서 그런지 저는 가장자리 부분이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애들도 자기가 만든 피자를 먹어서 그런지 
자기의 정량보다 오버해서 먹더라구요...

기름기가 없고 바삭하게 구워진 피자의 맛은 동네 피자가게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맛입니다.

가족단위로 함께 하시면 더욱 좋을듯합니다.
체험비용도 1인에 7,000원 정도 인데요. 
계산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외시하러 시내 나가서 먹는 가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드는 체험까지 할 수 있으니 그 부분까지 생각을 한다면 더욱 저렴하다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주말 아이들 체험 학습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임실 치즈 체험과 임실 치즈스쿨 체험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서울근교인 경기도 체험학습장을 방문해 보신다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