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텃밭, 베란다텃밭의 방울토마토는 다 내꺼!

베란다텃밭, 베란다텃밭의 방울토마토는 다 내꺼!

베란다텃밭도 농사와 비슷하게 내년에는 어떤 작물을 할지 선택을 해야하는 시기가 된것 같습니다. 올해는 워낙 비가 오는 날이 많았던 관계로 대부분의 작물들이 잘 자라지를 않더라구요. 베란다텃밭의 수난기 였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몇몇 작목만 집중적으로 해보기로 베란다텃밭 작물을 선별중에 있답니다.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토마토 인데요.

토마토도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올해에는 방울 토마토 위주로 베란다 텃밭에서 키웠는데요. 상당히 만족스러웠거든요. 그래서 올 겨울에도 한번 키워볼겁니다. 과연 겨울철 베란다텃밭에서도 방울토마토가 잘 자라줄지는 의문이지만... 늘 시행착오 이런게 베란다 텃밭하면서 생활이 되어 있습니다. 

베란다 텃밭 하면서 힘든것 중에 하나가 자연, 기후의 변화인데요. 그것 말고도 최근에 고충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 바로 딸 아이... 베란다텃밭 하면 채소, 열매가 익어가는 것을 사진으로 남겨 둬야 하거든요... 방울토마토의 경우 열매가 맺고 몇일이 지나면 빨갛게 익어 갑니다. 얼마전에 소정이에게 언제쯤 방울토마토 따먹으면 되는지 알려 줬는데. 그 뒤로는 빨간색만 보이면 바로바로 따 먹어 버려서 사진찍을게 없네요. ㅋㅋㅋ... 완전 여우 같은 녀석입니다. 

보통 한줄기에 많게는 10개 적게는 4~5개 정도의 방울 토마토가 열리는데요. 올해 처음 해본 방울토마토 베란다텃밭 도전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시작적인 효과, 수확의 즐거움 등등 다량의 수확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많이 심으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을것 같네요. 

처음에는 초록색이다가 몇일 지나면 이렇게 빨갛게 익어 갑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베란다텃밭으로 뛰어나가서 바로바로 다 먹어버리니 ㅠㅠ 제대로 방울토마토 사진을 찍어 둔게 별로 없네요. 

이렇게 본 줄기를 기준으로 좌우로 방울 토마토가 열리거든요. 키가 큰 방울토마토 종자도 있고, 난쟁이 방울토마토도 있습니다. 집안에서 키우기에는 난장이 방울토마토가 좋을것 같네요. 저두 지금부터 모종으로 키워서 겨울철 베란다텃밭에서도 한번 키워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좌우로 방울 토마토가 열리는데요. 왠만한 높이는 소정이 손에 다 닿기 때문에... 살아 남지를 못하네요. 뭐... 이런현상 좋은거겠죠. 

하하... 저녁에 돌아오면 늘 이런 상태 입니다. 제가 퇴근해서 문열고 들어오면 때로는 방울토마토 따서 입에 넣고 웃고 있을때도 있으니까요. ㅋㅋ 완전 개구쟁이 !!!

좀 높은 곳에 열려있던 방울토마토는 요롷게 살아 남았네요. 사진 한방 찍어주고. 가지 채로 짤라서 주었네요. 토마토 키워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토마토 줄기에서 독특한 냄새가 나거든요. 그 냄새를 이제 소정이도 알더라구요. 제가 토마토 손질하고 베란다 텃밭에서 들어오면 바로 이야기 합니다. 토마토 따왔어??? ㅋㅋ 완전 개코. ㅠㅠ

뭐...어차피 베란다텃밭 하는 이유도 많은 수확은 못하지만... 채소들이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수확하는지 등등의 교육적인 효과를 보고자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사진 몇장 못찍더라도 꼬멩이가 혼자서 토마토가 언제 익었는지 확인하고 스스로 판단해서 따먹는 다는게 보람아닌 보람이네요. 

베란다텃밭 하시면서 많은 분들이 달아주는 댓글 중에 하나가 작물들이 잘 않자란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1년정도, 한사이클을 돌면서 우리집 베란다 텃밭에서는 어떤 작물이 잘 자랐는지 파악해 두시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내년을 준비하는거죠. 제 경험으로는 베란다텃밭에서는 방울토마토, 토마토, 고추, 오이, 가지 등은 큰 병치레 없이 잘 자라더군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