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의 내용을 옮겨 적어 봤습니다. 그 문구를 조금 살펴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검색한 본 결과와 견주어서 몇몇 부분을 검토&설명해 보겠습니다.
이하는 전단지의 내용을 분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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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려서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안산에 있는 사랑의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 여기서 핵심 키워드는 '안산' 입니다. 제가 검색 해본 결과 '안산(XX 1동)' 이런 식으로
좀 더 구체적인 전단지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문구 자체를 자세히 읽어 보시면
어디서 본듯하지 않으신가요?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구요~~~" 이 노래와 좀
어구가 비슷하지 않습니까? 믿거나 말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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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사랑의 집이 점점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집 있는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집 없는 아이들은 지금 19명이 사랑의 집에 남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 사랑의 집이 무너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운영상의 문제가 있거나, 국가
지원금, 시도군의 지원금이 끊어 졌다는 이야기 인데요. 혹자들은 그 지역이 재개발
지역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19명이라는 숫자는 변동성이 있다고 합니다.
10명, 16명 등등으로 고무줄 처럼 숫자가 바뀐다고 합니다. 혹! 집으로 돌아간 아이들이
있어서 숫자를 실시간으로 바꾸는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일부 전단지에서는 모이면
구멍가게를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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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과 선생님도 떠나가 버린 지금 저희들은 박현우 전도사님께서 돌보아주고
계십니다."
▷ 제일 중요한 핵심 키워드 입니다. '박현우 전도사' 이분은 네티즌 분 중에서 실제
존재하는 인물인지에 대해서 물어보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현재는 링크가 끊어 진 상태인데. 정확한 답은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여러 변형된 전단지에서 박현우 전도사의 이름도
약간씩 바뀐다고는 하는데 지금까지는 박현우 전도사라는 이름이 제일 많이 발견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이 떠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몇백억대 사기를 맞았다고 하는 전단지도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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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생활하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어 저희들은 이렇게 달리는 차에 올라와 도와
달라는 일밖에 하지 못 하겠습니다."
▷ '차에 올라' 라는 문구만 보면 아마 이전에 쓰던 전단지를 수정을 않한 모양입니다.
아니면 지하철과 버스에서 동시에 쓰기위해서 일반적인 의미의 '차'라고 사용했는지도
모르구요. 근데 보통 지하철은 '탄다'라고 하지 지하철에 '오른다'라는 서술어는 잘 쓰지
않거든요. 제 생각이지만 이 전단지는 버스용으로 만들어 졌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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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들을 친자식과 친동생으로 생각해 주신다면 저희들도 이 다음에 커서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며 지금까지 도와주신 여러 사람들 생각하면서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본 구걸을 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자라신거 같더라구요. 그정도 나이가 되었으면
이제는 받으신 사랑을 돌려 줄 때가 된것도 같습니다. 아니면 그동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을텐데, 사랑의 집 운영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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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원 이라도 좋으니 도와 주세요."
▷ 원본을 보면 '1,000원'이라는 부분만 손으로 적은 글씨 입니다. 게다가 2000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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