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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 REVIEW/맛집

깍두기 형님들도 반해 버린 '깍둑고기와 지짐김치' 맛 한번 보실라우?

by 아라한 GO 2010. 12. 20.
간만에 가족들과 조촐히 외식을 할 기회를 얻은것 같습니다. 연인들이 자주 찾는다는 신사동의 가로수길을 난생처음 가보게 되었네요. 막상 사울에 살지만 가는 곳만 가게 되지 중심가는 잘 나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말 그래도 서울 촌놈 이랍니다. ^^ 노원에서 출발하여 3호선으로 갈아타고 흑흑 아직 차가 없는 관계로 열심히 깍둑고기와 지짐김치를 맛보기 위해서 갔답니다. 역시 도심가로 나와야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나 봅니다. 깍지(깍둑고기와 지짐김치)를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는 않았구요. 이미 깍지는 크리스 맞이 준비로 분위기가 들떠 있더라구요. 


찾아가는 길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신사역에서 8번 출구로 나오셔서 
아래 지도와 같이 골목길을 따라 오시면 약 8분정도면 목적지에 안착 하 실 수가 있습니다. 


2층과 3층 두층을 깍둑고기와 지짐김치가 운영하고 있는데요. 층별로 주방이 있어서 음식의 
신속함이나 번잡함이 덜 한거 같았습니다. 저희는 5시정도에 도착을 했는데요. 벌써 많은 분들이
음식을 즐기시고 계시더라구요. ^^



들어가기 전에 오늘 맛보게 될 음식들의 사진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 입안에 군침을 돌게 하네요 ^^


저희는 3층의 예약 좌석으로 이동해서 내부를 한번 쭈욱 둘러 보았습니다. 허억. 저기 
매니저님 분의 머리 모양도 깍둑(^^) 너무 친절하게 서빙을 잘 해 주시네요. 그리고 2층은 거의 
만석이었는데. 저녁시간이 다가오는 시간이라 그런지 3층은 저희가 독점을 하고 있었네요. 다행이 
저희 다음 예약 손님이 7시라 여유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재료는 어디것을 사용하는지, 그리고 가격은 어느 정도 인지 꼼꼼하게 잘 확인해 보세요. 
가격도 착하지 않나요?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주방으로 가서 살포시 도찰 한번 했습니다. ^^



 Step I. 고기와 야채의 향연-깍둑고기, 깍지불고기

오늘 총 세가지의 음식을 맛보게 될텐데요. 1번 타자로 나온 녀석들은 깍둑고기와 깍지 불고기 
입니다. 자 일단 3등분 된 불판위로 마늘선수, 김치선수, 그리고 고기 밑에 세팅된 숙주, 청경채, 
파채 선수 들입니다. 각자의 불판에서 최선을 다해서 요리가 되고 있습니다. 고기는 따로 준비가 
되어 나오구요. 테이블에서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준비가 됩니다. 



사이드이지만 주전 못지 않게 열심히 익고 있는 마늘과 김치 입니다. 
시큼한 김치의 맛도 일품이네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뭐가? 우리딸의 발음으로 하면 "꼬끼"가 나왔습니다. ^^ 깍둑고기(붉은색을 
띠고 있음)는 목살이 주재료 이구요. '돼지고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약간 매콤한 양념이 잘 베어 
있습니다. 음...쉽게 생각하면 돼지고기 바베큐라고 생각하시면 되거 같애요...


다음 타자로 나온 '깍지불고기' (돼지고기 전지)입니다. 초벌 구이를 다해서 나온거라 바로
먹을 수 있습어요. 특히나 우리 딸이 먹기에 양념이나 맛이 딱이더라구요. 



소스는 3가지 종류가 준비 되어 있어요. 아래 부터 땅콩소스, 데리야끼소스, 칠리소스 입니다. 
저의 입맛에는 깍둑고기는 땅콩이랑 어울렸구요. 깍지불고기는 데리야끼랑 잘 어울렸던거 같애요. 
칠리소스는 ^^ 이래저래 양다리 하하하하...


자 이제 한입 먹어 보겠슴돠...아. 저희 와이프는 칠리 소스를 좋아 하더라구요. 부부지간이라도 
이렇게 입맛 차이가 나네요. ㅠㅠ



야채와 함께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고기의 특유 기름진 냄새가 나지 않아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ㅠㅠ 저희가 채소를 너무 잘 먹어서 추가로 채소를 더 얹어 주셨네요. 하하 좀 채소 킬러 입니다. 



Step II. 김치와 노란 눈동자의 만남-지짐김치찌개

지짐이라는 단어를 식당에서는 오랜만에 보는것 같았습니다. 이번메뉴를 준비하기 위해서 
불판이 바뀌었습니다. 첨에 먹었던 고기 불판은 OUT! 그리고 다음 타자로 김치찌개 전용 불판과 
좌우 사이드에 간단하게 구워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이 자리는 스팸과 계란을 
위한 특별석~~~


띠용!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 김치찌게와 계란 스팸이 동시에 지글지글 잘 끓고, 
익혀지고 있네요. 


그리고 함께 나온 밥에 계란을 하나 올리고 간장을 살짝 뿌린다음 쓱쓱 비벼 먹으면 그 맛 
또한 별미 입니다. 특히 우리 딸이 이 메뉴도 좋아 하더라구요. 애들이랑 같이 나와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을거 같습니다. 


사이드로 나온 반찬입니다. ^^ 사실 메인 메뉴가 너무 잘 나와서 사이드는 많이 먹지를 못했네요. 
준비해 주신 주방장님께 죄송한 마음이 ~~~ 밑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잘 나왔어요.



Step III. 역시 마무리는 철판에 눌린 복음밥-깍뚝밥

고기를 먹고 난뒤 맨 마지막에는 역시나 밥을 철판에 비벼서 먹는 것이 별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따로 메뉴가 준비 되어 있더라구요. 김치 궁물이 아닌 특제 소스와 깍두기를 작게 썰어 넣어서 
만든 깍뚝밥 이에요. 밥을 적당하게 눌려서 나오기 때문에 살살 끌어 먹는 재미까지 있어요. 



Final Step. 결국 먹다 지치다. 

지송하게도 깍뚝밥이 반정도 남아 버렸습니다. 우리딸의 지원이 없다보니 부부간에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았던거 같습니다. 푸짐하게 한상이 나왔거든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빡빡 끍어 먹었답니다. 




글을 마치며. 

아마도 저의 첫번째 식당 소개 포스팅 인거 같습니다. 제각각의 입맛이 다르다 보니 무조건 추천 
무조건 맛있다 라고는 쓰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제가 느낀데로 그리고 제가 맛본 것을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전하기 위해 노력을 했답니다. 
저만의 식당 추천 리스트를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1. 가격대 :  8 / 10 
2. 좌석의 여유 :  8 / 10
3. 친절도 : 9 / 10 (잘생긴 직원 다수!!! ^^)
4. 맛 : 8.5 / 10 
5. 화장실 : 7 / 10
6. 추천 대상 : 회식으로 적당, 데이트 코스 적당, 20~30대 손님에게 적당, 어린이 동반은 조금 불편(별도의 놀이공간 없음)

상기 리스트는 절대적으로 저의 기준이기에 타인의 기준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깍둑고기와 지짐김치 정보]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6번지 2층, 3층
연락처 : 02-541-2002
사이트 : http://www.kkakz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