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식물재배 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요즘은 겨울철이다 보니 아무래도 베란다에서
채소를 재배하기가 여간힘든것이 아닙니다.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물다 보니 자라는 속도가 이만저만
느린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제가 아니죠. ^^
자라는 속도는 느리지만 꾸준하게 관리는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요즘은 새싹채소 쪽으로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베란다텃밭,
콩나물재배에서 이제는 새싹채소까지 확장을
하고 있답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접합한
새싹채소는 초보자들 분들이나 집에 자녀가
계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새싹채소 재배방법은 간단합니다. 모든 식물 재배가 비슷하듯이 물관리가 생명입니다. 특히나 새싹채소의 경우 씨앗 본연의 힘으로 자라기 때문에 더더욱 물관리가 중요합니다.
막상 겨울철이 되니 베란다 텃밭의 채소들이 자라는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사실 얼어죽지 않는것만으로도 감사할 다름이죠. 온실효과를 주기 위해서 이런저런 방법을 강구해도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은 감당하기기 힘들더라구요. 그렇다고 난방을 베란다 까지 하자니 ㅠㅠ. 배 보다 배꼽이 커지는것 같기두 하구요. 새싹채소 한번 키워보세요. 사먹는 채소가격이나 집에서 키워먹는 가격이나 비슷합니다. 오히려 더 저렴 할 겁니다. 그리고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교육 차원에서도 좋을 겁니다. 어디가서 겨울에 푸릇푸릇한 식물 보기 힘들잖아요. 페트병 여러개 준비해서 키우면 아마 아주 좋아 할겁니다.
페트병으로 새싹채소 재배 준비하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페트병이나 가로 15cm X 세로 12cm X 높이 12cm 정도의 플라스틱 통을 준비하면 됩니다. 저는 주로 막걸리 통을 많이 사용하고 있구요. 직사각형 플라스틱 통은 요즘 딸기를 사먹고 나오는 플라스틱 통을 이용합니다. 요즘 소포장으로 나오는 과일 포장 플라스틱 통은 다 이용가능합니다.
제가 이용한 막걸리 페트병을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을 한번 설명 드려 보겠습니다.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제일 간다한 방법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서 자녀가 계신 분들은 강추합니다. 특히나 초보자분들은 콩나물처럼 키우기 쉽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우선 막걸리 페트병을 밑에서 부터 10~12cm 정도의 높이가 되게 잘라주세요. 이 작업만 하면 모든게 다 준비 되었습니다. ^^ 초간단하죠... 그리고 막걸리통 겉에 붙어 있는 상품설명 포장지는 제거해 주셔도 되고 않하셔도 됩니다. 근데 제거 하는게 좀 깨끗해 보이겠죠.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이 포장지를 붙이기 위해서 사용했던 접착제가 있는 부분은 잘 제거가 않되는데요. 그냥 두세요. 다 사용용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새싹채소를 재배할 때 탈지면 솜, 천 등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저는 마사토와 비슷한 흙을 사용했습니다. 제 경험 상으로는 솜을 사용하시면 나중에 수확할때 뿌리가 솜이랑 엉켜 있어서 불편합니다. 오히려 무명천을 이용하시는게 편리합니다. 아니면 굻은 마사토를 이용해도 상관없습니다. 보수력만 좋으면 되거든요.
저는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여러개의 통을 준비 했습니다. 그만큼 집에서 막걸리를 많이 마신다는 소리 ㅠㅠ. 사실 술집에 가서 먹은 막걸리 통도 가져 오구요. 재활용 할때 버려지는 페트병도 종종 모아서 가지고 온답니다.
투명통으로도 만들어 봤는데요. 씨를 뿌린지 3~4일 정도된 월동춘채입니다. 다른 녀석들은 잘 자라주는데 이녀석은 유독 자라는 속도가 느리더라구요. 그리고 발아율도 좀 떨어지는듯...다른 녀석들과는 확연히 자라는 속도가 차이가 납니다.
아까 페트병의 포장지 접착제 부분은 완전히 제거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밑에 사진처럼 어떤 씨앗을 뿌렷는지 이름을 적어두기 위해서 입니다. 이쁘게 네임펜으로 이름표를 붙이셔도 좋구요. 귀차니즘에 사로잡히신 분들은 저처럼 하셔도 됩니다.
새싹씨앗입니다. 새싹씨앗의 경우 대부분 직경 1~2mm 정도되는 아주 작은 크기 입니다. 명주천에 씨앗을 뿌릴때 서로 겹쳐지지 않게 뿌려주면 됩니다. 막걸리 한통에 대략 35~50개 정도 뿌려주면 되는데요. 촘촘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뿌려주세요. 크기에 따라서 적절하게 뿌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비량에 따라서 씨앗의 양을 조절하시면 꾸준히 먹을 수 있습니다.
크흑 XX마트에서 식물코너를 돌다가 발견된 새싹씨앗들을 포획해 왔습니다. 8가지 정도 구입했는데요. 30ml짜리가 개당 990원 이었으니 저렴합니다. 이정도면 우리식구 한달 이상은 거뜬히 먹을 수 있을꺼 같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5~7일 정도 지나면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 올라 옵니다. 물을 좀 뿌려 줬더니 더 싱싱해 진것 같죠.
물관리는 잘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뿌리들이 물을 찾아서 잔뿌리를 많이 내리기 때문에 쓴맛이 강해 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잔뿌리가 너무 많으면 나중에 뽑을때 고생합니다.
무성하게 잘 자라는 녀석이 있는 반면 자라는 속도가 좀 느린 녀석도 있습니다.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자라는 주기를 달력에 표시해 두었다가 성장 기간이 느린녀석들은 막걸리통 여러개에 3일간격 혹은 5일간격으로 씨를 뿌려 주시면 순차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한 종목만 너무 많이 키우면 질릴 수 있으니까요. 적절하게 씨뿌리는 일정에 간격을 주고 키우세요.
새싹채소 재배 방법
1. 페트병, 혹은 새싹채소 재배용기를 준비한다.
2. 준비한 재배용기에 천을 깔고 물을 뿌려 적셔준다.
3. 새싹씨앗을 5~6시간정도 물에 담구어 둔다. 물에 담구어 두면 자라는 속도가 빨라 집니다.
4. 새싹씨앗을 재배용기 천위에 촘촘히 뿌려 줍니다.
5. 이때 물은 씨앗이 잠기지 않을 정도로 뿌려 줍니다. 잠길 경우 씨앗이 썩을 확률이 높습니다.
6. 신문지 등으로 덮어서 빛을 차단해 줍니다.
7. 씨앗이 마르지 않도록 하루에 2~3번 정도 물을 분무해 줍니다. 이때도 너무 많은 양을 뿌리면 발아하지 못한 씨앗들이 썩을수 있으니 적당량만 뿌려 주시구요. 수시로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8. 2~3일 뒤면 씨앗이 발아가 됩니다. 물의 증발량을 확인해 가면서 물관리 잘 해주시면 됩니다.
새싹채소의 효능
새싹채소의 경우 재배기간이 짧고 화학비료 없이도 잘 자라기 때문에 그야말로 무공해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 함유량이 다 성장한 채소보다 훨씬높다고 합니다. 새싹채소의 경우 종류마다 차이가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새싹채소를 구입하셔서 길러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몇가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브로콜리싹
대표적인 항암 식품, 항암 효과가 있는 설퍼라페인이 다량 함유.
야맹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베타카로틴 함유.
순무싹
항암성분 함유, 비타민 B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피부를 곱게 해줌.
간장 활동에 도움이 됨. 목에 염증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됨.
칼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뼈가 약한 사람에게 좋음
알파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 장 건강에 좋음.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탁월함.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추천.
피부미용에도 좋은 새싹채소들이 많으니까 다이어트 생각하시는 여성분들에게 강추해 드립니다. 다이어트 약 이런거 자제하시고 새싹채소로 한번 다이어트 도전해 보시는것두 좋을겁니다. 이상 소개해 드린 새싹채소 말고도 다양한 새싹채소들의 효능은 추가적인 포스팅으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정)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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