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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

베란다텃밭 - 베란다 채소밭에서 손쉽게 모종 만드는 방법

by 아라한 GO 2011. 2. 18.
■ 베란다텃밭 - 베란다 채소밭에서 모종 만들기


     베란다텃밭, 아하라한이 경험한 것을 토대로 한번 읇어 보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저의 베란다텃밭 스토리는 '~ing' 진행형입니다. 지난 겨울도 잘 견뎌왔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베란다텃밭에 시동을 걸어야 할때가 된것같습니다. 실내라는 제한적인 조건이다 보니 직파(씨앗을 바로 뿌림) 보다는 모종을 구입해서 키우는 것이 훨 좋을때가 많습니다. 대신 비용이 좀 비싸죠. 씨앗 한봉지 가격과 비싼 모종 1개와 맞먹을때도 있으니까요.

     저두 아직 모종을 사서 심어보지는 않았는데. 와이프가 구입했던 고추모종은 병들어서 다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민을 하다가 베란다텃밭에서 아예 모종을 한번 길러 보기로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직파를 해도 잘 자라는데, 모종을 키워서 하면 좀더 튼튼한 녀석들의 옥석 가리기가 될꺼 같네요.
 

주변에서 순쉽게 구할수 있는 것들도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자, 그럼 이제 아하라한의 베란다 텃밭 이야기를 조금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텃밭관리는 언제나 도전의 연속입니다. 늘 완성된 모습이 아니라 진행형이고 연구하고, 고민하는 과정의 일환입니다.

     어떻게 하면 모종을 쉽게 키울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우선 새싹채소를 재배하던 방식과 비슷하게 수경재배 방식을 택해서 싹을 튀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씨앗을 우선 4~6시간 정도 물어 불려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성장도 빠르고 튼튼한 녀석들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쭉정이는 이 과정에서 싸~~~악 정리해 주세요. 아니면 아래처럼 수경재배형식으로 싹을 튀울때 썩어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물은 자작하게 잠길랑 말랑 하게 주었더니 3~4일 정도 지나니 이렇게 순이 올라 왔습니다. 온도는 실내온도를 유지해 줬구요. 물은 아침, 저녁으로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만 줬습니다. 제가 좀 강하게 키우는 편이라서요 ㅠㅠ.


     보통 종묘사에 가시면 구할 수 있는 모종용 트레이 입니다. 저는 이전에 구입을 한거라서 사용을 했습니다. 50공 트레이 인데요. 제가 쓰기에는 좀 작은거 같더라구요. 배수도 잘 되고 규격화 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크리고 모종을 키우기에 딱 좋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잘라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사용을 했답니다. 

     베란다텃밭에서 대량으로 모종을 키우기 위해서는 트레이를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격은 별로 않비쌉니다. 대신 10개가 기본 세트인가 그렇습니다. 저두 몇개 남습니다. 


     자~~~ 이제 모든 생명체의 기본인 흙입니다. 보통 상토(시중에 파는 흙)을 사용하시면 제일 무난합니다. 저는 이전에 쓰던 상토, 마사토, 계란껍질(말린것), 숯가루, 계분 등을 적절하게 혼합해서 약 2주일 정도 건조 시킨 다음에 사용했습니다. 처음 집에서 모종을 만들어 보실 분들은 그냥 시중에 파는 상토 사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흙채우는 과정 사진을 찍지를 못했네요. 흙은 그냥 채우면 됩니다. ^,.^


     흙 채우고 나서 맨 처음 사진에서 보신것처럼 발아해서 싹이 올라온 녀석들을 2~3개씩 하나하나 다 심어 줬습니다. 헤공 이게 일이더라구요. 제가 이번에 좀 특이하게 해본거구요. 일반적으로 모종 트레이를 사용할 경우에는 각 구멍에 2~3개의 씨앗을 뿌려 주면 됩니다. 저는 새롭게 시도해 본거라 결과는 차후 포스팅에서도 계속 진행 될겁니다. 


     그리고 트레이가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투명플라스틱 컵에 모종 옮겨 심기도 해 봤습니다. 막상 해보니 이게 더 편한거 같습니다. 마트에 가면 투명 플라스틱 컵 10개, 20개 묶음으로 팝니다. 저두 그거 하나 사서 했습니다. 

                이걸 사용한 이유는요...

     이전에 우유팩도 사용해 봤는데...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우유팩은 냄새가 납니다. 잘 건조하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우유팩 재질이 코팅된 종이 재질이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좀 흐물흐물 해져서 보기가 좀 거시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인테리어 효과도 좀 내볼겸...조금 투자 했습니다. 


     아...그리고 주의하실 사항은 투명플라스틱 컵 바닥에 구멍을 여러개 뚫어 줘야 합니다. 구멍 둟는 작업을 너무 열중하다 보니 사진찍는것두 패스해 버렸답니다. ㅠㅠ. 송곳으로 쿡쿡 찔러서 6~8개 정도의 구멍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이거 구멍내는게 잔손이 많이 갑니다. 그리고 안전주의!)
늘 말씀드리지만 베란다텃밭의 특성상... 배수가 않되는 것 보다는 잘 되는것이 좋습니다. 


     볕이 날때는 살짜기 창가로 빼두었다가 저녁되면 다시금 집안으로 들여놓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수 있기 때문에 애지중지 하고 있습니다. 직파로 한 녀석들은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모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녀석들을 보관하는 층층이 수납장입니다. 이것두 원래 양말, 손수건 등등 생활비품을 정리하던 곳인데. 봄이 되면서 바로 제가 용도전환 시켰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된 제품이라서 녹이 생길 염려가 없어서 모종키우기에는 '왔다'인거 같네요. 



추천 베란다텃밭 세트

베란다에서 텃밭을 꾸며보고자 하는데 어떤 흙을 써야하고 어떤 상타를 사용하는것이 적합한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베란다 텃밭세트 2개 추천한번 날려 봅니다. 저랑은 아무 상관이 없는 회사 이지만... 처음으로 텃밭을 시도해 보시는 분들에게는 좋을듯합니다. 흙 선택 부터 화분 선택까지 어떤것을 해야 할지 선택하기가 힘들기도 하거든요. 
제가 볼때는 이 두제품이 가격대비 초보용으로 딱 좋을 듯합니다. 

이미지 클릭하시면 관련 베란다 텃밭세트를 관람(?) ^^ 하실수 있습니다. 

 베란다 텃밭세트 1번 [추천] 베란다 텃밭세트 2번 
   
※ 세트구성
    - 초화박스
    - 다농웰빙상토(7L)
    - 퇴비상토(2L)펄라이트(3L)
※ 세트구성
    - 씨앗(일부무료),
    - 신한초화박스
    - 상토(7L)
    - 퇴비상토(2L)
    - 마사토(2.5kg)



글을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종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저두 모종은 처음 만드는것이라 과연 성공할지 실패할지 궁금합니다. 저의 와이프는 베란다텃밭이 아니라 텃밭 연구실이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제가 귀농 교육을 받을때는 모종으로 심는 것이 좋지 않은 작물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작물에 한정된것인지 아니면 모종을 내는것이 않좋다는 것인지 정확하게 잘 알지는 모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모종으로 심게 되면 옮겨 심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작물에도 그다지 좋지는 않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혹, 잘자란다면 제가 참석하게 되는 오프라인 모임에서 모종을 나누어 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성공해야 되는데 말이죠 ~~~ 차후에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