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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다반사

롯데 가르시아 몸싸움?? 한국야구의 현주소!!

by 아라한 GO 2010. 4. 6.

 





월요일은 경기가 없기 때문에 주중 화요일 경기는 새로운 한주를 여는 아주 중요한 경기다. 자주 챙겨보지는 못하지만 롯데 팬으로서 아니 한국 프로야구 팬으로서 야구를 사랑하고 자주 즐겨 본다. 티비에서 중계를 않해주는 덕분에(?) 주로 네이버를 즐기는 편이지만...버퍼링만 빼면 볼만은 하다. 버퍼링을 견디면서 보고 있느데..흠...오늘 같은 경기는 이겨도 불편하다.



주민등록번호 도용사실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주자 1, 3루 상황 1아웃.. 그리고 내야 땅볼...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황이면 별다른 작전이 없다. 아웃카운트를 하나 먹더라도 1점을 추가 하거나 병살을 막기 위해서라도 치고달리기 작전 걸리는 상황 말고는 별다르게 작전을 걸필요도 없다. 박종윤의 타구를 1루수가 더듬는 사이 3루에서 스타트를 끊은 가르시아는 홈으로 질주했고...홈을 막고 있던 김태군과 포수와 그대로 충돌을 했다. 이건 아니다. 가르시아 자신도 아웃이라는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차징을 할 필요는 없다.





가르시아의 행동은 도를 넘었다.



백인 호세라 불릴만큼 롯데라는 색을 잘 흡수했고, 플레이 매너나 경기에서 보살이라든지 혹은 방망이를 부수는등...다소 다혈질인 면은 보이지만... 쇼맨쉽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는선수이다. 하지만 오늘같은 경우는 김태군 포수가 이미 1루수에게서 송구를 받아 지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병살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3루와 홈을 오락가락 하면서 시간을 끌 상황도 아니었다. "쾅!" 그리고 팔꿈치로 가격! 이런 상황은 아니었던거 같다. 가르시아 선수가 그렇게 까지 포수와 차징(몸싸움)을 할 상황도 아니었다. 롯데가 앞서 있는 상황이고 야구는 흐름이라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몸싸움으로 흐름을 넘겨줄 필요도 없는 상황이었다.





경쟁자라기 보다는 동업자라는 생각을.



프로야구 선수들은 야구가 좋아서 하는것이겠지만, 결국에는 그들도 야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들이다. 물론 성적이 다음해의 연봉협상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한경기 한경기 출장과 성적에 촉각을 곤두 세울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오늘 가르시아만의 문제만이 아니라. 팀간의 혹은 다른 구단의 선수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 싸움으로 관중을 무시한채 서로간의 몸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야구라는 큰 테두리를 볼때 결국 그들은 같은 업종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한배를 타고 있는 선원들이다.





한국프로
야구에는 문제가 없나?



유독 용병들이 싸움을 많이 한다? 롯데의 호세 같은 경우도 다혈질적인 면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게 꼭 호세 성격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국 선수들 끼리도 싸우기는 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다 선후배, 학연 지연으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 함부로 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은 오래 뛰어야 몇년 짧으면 몇개월 뛰가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퇴출될 수도 있습니다.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대할수도 있다는 겁니다. 프로축구의 경우도 보면 외국인 선수들에게 태클이 깊게 들어가는 것을 종종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쳐도 상관없다는 듯이 정말 위험한 상황도... 떠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우리나라 관중도 이제 수준이 많이 높아 졌음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관중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불상사로 인해서 한국야구의 수준을 떨어 뜨리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비단 가르시아 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 가르시아 선수의 몸싸움은 분명 도를 지나 쳤다고 봅니다. 규정은 제가 잘 모르지만 스포츠맨쉽에도 상당히 벗어난 비 신사적인 태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프로야구 출범이래 최대 관중과 최대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러한 작은 문제들로 관중들은 등을 돌릴수도 있습니다. 다뭇 가르시아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벌어지고 있는 봉중근 선수와 구단, 그리고 이상훈 선수 이야기 까지 이러한 것들이 한국 프로야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아, 그리고  WBC 포상금은 남아 있습니까? KBO는 잘 사시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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