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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다반사

Terminator Technology(터미네이터 기술), 내가 알고 있는 터미네이터???

by 아라한 GO 2010. 11. 1.





'터미네이터'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하지 않은 단어일 겁니다. 주제가 조금 대중들의 관심을 벗어난 내용일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을 알고 나면 결코 우리의 관심밖에 있어서는 않될 것이라는것을 알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귀농에 대한 고민을하게 되면서 이런 저런 자료들도 찾아보고 공부도 하다 보니 정말 우리나라의 농업 &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날로 깊어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말
'내가 먹고있는것이 안전한 것인가? 그리고 먹어서 내가 건강해 질 수 있는 음식들을 먹고 있는 것인가?' 이런 걱정은 누구나 다~~~ 하는 걱정일 겁니다.




'좋은 종자에서 좋은 결과물이 달린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있는 많은 작물들의 종자가 해외에서 수입된 것이라면 믿으실 수 있겠습니까?



그럼 터미네이터 기술을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재 세계 최대의 종자 회사는 몬산토(Monsato), 듀퐁(Dupont), 신젠타(Syngenta) 등의 세계적인 종자회사들이 약 50%의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많은 종자 회사들도 1998년 IMF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거대 해외 자본에 M&A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종자 주권이 해외 기업 혹은 다국적 기업으로 넘어가 버린 상태입니다.




터미네이터 기술이란
씨를 뿌려 재배한 식물에서 나온 2세대 씨앗을 다시 쓸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그 번식력을 제거해 버리는 기술을 말하는 겁니다. 옛 조상들은 씨를 뿌리고 거기서 나온 작물들의 씨앗을 채종하여 다음 해에 파종을 하는 식으로 농사를 지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종자회사의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들 일 겁니다. 터미네이터 기술이란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임무를 다 보여주고 나면 폭발해 버리는 노트북과 같은 것입니다. 즉, 이 기술은 식물과 자연계가 가지고 있는 생식능력을 스스로 제거해 버리도록하는 잔인한 기술인 겁입니다.





유전적으로 화학적으로 기술적인 처리를 한 씨앗들을 왜 메이져 종자회사들에서는 판매를 하는 것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채종이 불가능한 씨앗을 팔아서 매년 우리회사(종자회사)에서 씨앗을 사서 쓰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개발을 통해 종자의 판매처를 확보하고 이익을 극대화 하겠다는 경영정책이 숨겨져 있는 것이죠.



만약 종자회사에서 씨앗을 팔지
않거나, 가격을 터무니 없이 올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미래는 상상도 하기 싫지만 앞으로 현실로 실현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내포 되어 있습니다. 현재 4개 다국적 종자회사들이 전세계의 종사산업의 50%이상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대내외적 사정으로 인하여 종자를 팔지 못하게 될 경우, 결과는 무시무시 할 것입니다.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땅, 물, 햇볕은 있는데 뿌릴 씨가 없다???



이러한 현실을 개인이 변화시킬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무서운 기술과 어려운 현실을 많은 분들이 자각하고 잠시나마 걱정 하실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