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혹은 창업을 할때 사업계획서가 반드시 필요한걸까요?
요즘 보고 있는 책이
'크리스 길아보' 저자의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입니다.
제가 하는 개인사업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많나고 엄청나게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업의 형태도 다양합니다.
상담요청을 하는 유형도 다양한것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창업이냐 기존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금융기관 제출의 목적, 개인투자, 기관투자, 엔젤, 일반 펀딩 등등등...
이러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 방향을 설정하고 서류화 작업을 하는것이 저의 '사업모델'입니다.
사업계획서 대행이나 투자제안서 대행을 하는 입장에서
사업계획서가 반드시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 봅니다.
'서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사업이나 창업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제일 막막한 것이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이건 뭐... 딱히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정부기관에서 지원해 주는 교육을 참여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지인 분들 중에 사업을 하고 있으신 분이 있다면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의 방법을 권합니다.
사실 정부기관이나 교육기관에서 종사하시는 분들 중에 개인 사업을 해본 분들이
몇명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 보면 죽어 있는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제가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군대 생활은 힘들꺼야~~~'와 '군대 생활은 힘들었어!'
이 둘의 차이 아닐까요.
사업계획서, 투자제안서와 같은 서류 대행을 하고는 있지만 사실 서류가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한장의 서류가 특정 목적의 심사에서
당락을 결정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는 내가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서는 크게 결정적인 요인은 되지 않습니다.
'그럼 왜 사업계획서와 같은 서류를 만드나요?'
저의 다른 포스팅을 확인해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모든 서류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사 대행을 위한 사업제안서라면 특정 기업의 상황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제안을 해야 합니다.
하나의 제안서를 만들어서 재탕, 삼탕까지 사용하기는 힘들죠.
즉, 사업이나 창업을 함에 있어서 상황적인 NEEDS가 발생했을 때 작성해도
충분한 여유가 있습니다.
NEEDS가 있다는 이야기는 결국 상대방(기업)이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겁니다.
즉, 내가 달성해야할 성취 목표와 동일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럼, 어떤 포인트를 공략해야 하는지도 알수 있겠죠.
조금 어렵다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겠죠.
작성용도에 따라서...
금융기관 제출용 사업계획서
은행과 같은 이자로 매출을 발생하는 기업에서는 관심사는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이자 상환능력과 원금 상환능력 입니다.
사업 모델, 사업 타당성... 글쎄요. 크게 관심있어 할까요.
오히려 담보 물건에 대해서 더 관심있지 않을까요?
정부자금 신청 사업계획서
가장 재미 있습니다.
정부자금 자체가 우리나라 많은 곳도 없다고 하죠.
자 정부기관에서 자금을 지원, 융자를 해 주면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고용창출, 수익창출, 지역경제 발전, 세수확충, 공익적인 측면 등등등...
쉽게 생각하면 보여지는 대의 명분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지원 자금에 따라서 사업성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정부 사업은 '과업내용'이 주어지기 때문에 일단 어떤 문제가
출제되는지 그리고 채점은 어떻게 하겠다라는 내용을 공개해 준겁니다.
시험 범위 제시해 줬으니 어려울것은 없겠죠?
"번외의 이야기지만 아직 수익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사회봉사, 공익적인 측면을 평가에 넣은다는 것이 좀 ~~~~"
냉정한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사업, 창업 기업의 1차적인 존재 이유는
수익창출입니다.
개인 투자유치 사업계획서
까다롭죠.
자 대부분이 지인을 통해서 혹은 이해 관계자를 통해서
투자유치를 생각할겁니다.
'제가 좋은 아이템이 있는데~~~ 자금이 좀 부족해서요' 라는 이야기를
꺼내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사업계획서' 한번 봅시다.
그럼 열심히 준비하겠죠.
준비해서 제출하면...
투자자는 제출된 투자제안서를 밤세워 가면서 빨간펜 선생님 처럼
밑줄 쫘악쫘악 그어가면서 중요한 부분 별표 땡땡 하겠습니까?
꿈을 깨야 합니다!!!
투자자는 답답할것 없습니다.
우선 돈이 되는지 않되는지(매출),
수익성이 좋은지(수익률),
아이템은 뭐지(수익 모델) 등등등.... 이런 순서로 볼겁니다.
100장, 200장 투자제안서 만들어 봐야 다 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보여주기 식이죠.
하지만 분량을 채워서 작업하는 이유는 내가 이정도 준비를 했다라는
성의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겁니다. 그리고 투자에 대한 판단근거가
되는 자료 제공정도?
엔젤 투자 유치용 사업계획서
이 용도도 재미 있습니다.
펀딩 조건에 따라서 제각각 이기 때문에 여기서 정확하게 이야기
하기는 제약이 많네요.
하지만 투자기관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이 있을겁니다.
거기에 최대한 맞추어서 작업을 해야 하고...
기존에 어떤 아이템(업종)들에 투자활동을 적극적으로 했는지를
잘 파악하고 컨택하시기 바랍니다.
'사업계획서가 오히려 독이 되지는 않을까?'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잘 쓰면 약이요. 잘못 쓰면 독약이라!!!
우선, 본인(사업)의 체질(특성) 부터 파악을 하라.
거듭 이야기 드리지만 사업계획서 몇자이 내 사업을 좌지우지 하기는 힘듭니다.
창업을 준비하시면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본인이 참고용으로 쓰기 위해서
사업계획서를 대행하려는 분들도 있는데요.
감히 말씀드리지만 돈 낭비 하시지 말기를!!!!
그 돈으로 지인분들 중에 사업의 선배가 있으시면 간단하게 저녁이라도
한끼 하시면서귀 동냥을 더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사업은 서류로 하는것이 아닙니다. 업종의 차이는 있겠지만...
직간접 적인 경험이 더 큰 비율을 차지 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사업을 영위해 오고 있습니다.
꼭~~~~ 나는 죽어도 사업계획서가 있어야 겠다면!!!
그냥 본인이 A4 한장에다가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양식, 디자인, 틀... 그런건 그냥 흘러가는 강물에 던져버리셔도 됩니다.
제대로된 사업계획서는 사용 목적이 생길때 만들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사업계획서를 만들라는 소리야 말라는 소리야?
앞서 소개 해 드린 책에서 나온 이야기들 처럼
사업계획서 한장 없이 연간 1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사업가들도 있습니다.
사업계획서는 시간이 지나면 그냥 이면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혹은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겠죠.
하지만 경험... 실패의 경험이건, 성공의 경험이건. 이건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합니다.
막연하게 사업계획서가 필요해가 아니라!
시설투자에 필요한 1억을 지인 김OO에게 유치하기 위한 투자제안서를
만들어야 겠어!
이번 창업맞춤형 사업에 제출하기 위한 'OOO' 아이템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야 겠어!
이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나 필요성이 발생했을때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목적성 없는 막연한 준비는 불안감만 키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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