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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다반사

한국의 식량 자급율에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by 아라한 GO 2010. 9. 29.


최근 한반도의 이상기후가 잦아 지면서 채소, 과실 등의 가격 폭등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잦은 비, 높은 기온, 지구온난화 등으로 올 8월의 경우는 실제 햇볕을 볼수 있는 날이 10일이 채 않되었다고 하니 채소, 과실의 작물의 성장에는 엄청난 손실을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게릴라성 폭우로 인한 병충해 피해로 수확량은 확~~~ 줄어 들게 되었구요. 이러한 것이 결국에는 공급량 감소로 채소값의 엄청난 폭등을 가져 오게 되었습니다.





식량은 곧 무기로 돌변할지도 모르죠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2003년 기준으로 OECD 국가중 일본과 함께 맨 꼴지에서 몇번째를 달리고 있습니다. 약 25%전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면 프랑스, 독일 등의 선진국들은 식량 자급률은 100%를 훨씬능가하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어떤 시각으로 바라 보아야 할까요...

문제는 식량 자급율이 떨어질수록 인간이 살아가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먹거리가 무기로 돌변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몇년전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의 밀 수출 금지, 통제, 쿼터때문에 우리나라의 밀가루 가격이 폭등을 한적이 있습니다. 라면, 과자, 자장면, 빵 등 쌀 대용품으로 소비가 많은 작물중의 하나인 밀 수입가격에 제동이 걸리다 보니 난리가 났었던거죠...

아실란지 모르겠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밀 자급율은 아래표와 같이 채 1%도 않됩니다. 99%가 수입으로 충당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단, 쌀만 100%에 육박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출처 : 매일경제)


그리도 또하나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은 국제 유가 입니다. 이미 석유의 매장량은 Peak를 찍고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의 식량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화학비료, 수입곡물 운송비 등 유가 상승으로 인한 그 파급 효과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떠안게 될것입니다.

북한의 경우 식량 자급율은 6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 식량 원조를 받을까요...ㅠㅠ 뻔한 질문이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부족한 식량 자급율을 핸드폰 팔고, 자동차 팔고, 기술 집약적인 산업에 투자를 한 수입금으로 엄청난 식량을 사오는 반면, 북한의 경우 그러한 수입을 할 돈이 없기 때문에 결국 우리나라에게 원조를 받게 되는것입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사업, 경제 구조는 지구의 기후 변화(온난화), 자연재해 등으로 주요 식량 생산국의 생산량이 감소할 경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것은 불을 보듣 뻔합니다.

(출처 : 매일경제)

하지만 현실을 돌아 보면 어떤가요? 농업이라는 산업 분야는 일반인들에게 그다지 존경받지 못하는 직업군으로 분류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정부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라 봅니다. 정말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미래의 식량 자급 선진국을 생각한다면 빠른 시간내에 우리나라의 농업산업을 부흥시켜야 할것입니다.

자동차, 전자기기 등을 팔아서 우리가 먹을 것을 사온다. 뭔가 모순이 있지 않을까요? 옷은 조금 싼것을 입고, 잠은 조금 불편하게 자도, 먹을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한다면 인간이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