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재배법, 씨앗 봉투에 나와있는 상추재배법 사진으로 알아보기! 상추파종시기, 상추심기, 상추재배 등

■ 상추재배법, 씨앗 봉투에 나와있는 상추재배법 사진으로 알아보기! 상추파종시기, 상추심기, 상추재배 등

 

제가 베란다 텃밭을 운영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점은 채소마다 파종시기가 다 다르고, 좋아하는 흙의 성질이 다르고, 습도, 온도 등등 제각각 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게다가 씨앗 봉투에 나와 있는 설명서를 보면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는 좀 어렵습니다. 상추재배법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추재배법을 모르고 시작하시는것보다 베란다텃밭을 시작하면서 상추재배법을 터득하고 도전하시면 더 좋을듯합니다.
 
지금이 딱 상추파종하기에는 좋은 시기 입니다. 상추의 종류에 따라서 이미 모종으로 파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추씨앗을 구입하셔서 상추를 베란다텃밭에서 길러보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될겁니다. 씨앗 봉투에는 글로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처음보면 뭔소리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거든요. 

일반적으로 상추 씨앗 봉투뒷면을 보시면, 상추 특징, 상추재배시 유의사항, 상추 재배적기표 , 원산지, 발아보증기한, 발아율 등등의 상세한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종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추키우는 방법에 대한 정보들은 충분히 나와있거든요. 문제는 용어들이 어렵다는 겁니다. 

상추 씨앗 봉투 뒤에 나와 있는 설명서에서 조금 낯선 단어 해설과 함께 필요한 부분은 사진을 곁드려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보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왜 진작 이런 포스팅을 시도해 보지 않았는지 ㅠㅠ

사진으로 알아보는 상추키우는 가이드라인!

1. '엽색이 자홍색이며 절간신장성이 적고 식미가 양호합니다. 
여기서 조금 어려운 단어는 '절간신장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아!!! 용어들은 포털 검색을 통해서 정리하였습니다. 

* 절간 : 마디와 마디 사이를 말합니다.
* 신장성 : 길게 늘어나는 성질. 쉽게 생각하면 줄기가 길어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웃자람과 비슷한거 같네요...
* 식미 : 먹는 맛, 입맛

아래 사진을 보시면 제 손 밑으로 흙과 상추 사이에 줄기가 많이 올라오지 않았죠. 이게 절간신장성 이라고 이해 하시면 됩니다. 육묘기에 웃자라게 되면 이부분이 주욱 길어 지더군요.

2. 생육이 강하며 내서성과 추대가 늦어 재배 폭이 넓습니다.
여기서 어려운 단어는 내서성과 추대 정도 인거 같습니다.

* 내서성 : 더위를 견디는 성질
* 추대 : 식물이 꽃줄기를 내는 것을 말한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추대라는 용어를 저두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정리하면서 정확하게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추대가 시작되면 상품성이 떨어 진다고 하네요. 즉, 작물이 번식을 위해서 힘쓰기 때문에 열매 맺는데 등한시 하게 됩니다. 즉, 상추의 경우 상추엽을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꽃을 피우는데 애쓰게 되는거겠죠. 아.. 지금 설명 드리는것은 엽채류의 경우입니다. 오이 처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채소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3. 육묘기에 온도가 높거나 밀식 재배를 하면 추대가 빨라집니다.
여기서 조금 어려운 단어는 '육묘'기와 '밀식' 인거 같네요. 밀식은 5번에서 설명드립니다.

* 육묘 :  종자나 영양체로 파종 또는 기타 방법에 의하여 일정기간동안 정식하기에 가장 적합한 양질의 묘를 키우는 것

아래 사진에서 처럼 모종트레이를 사용하시거나 모종컵을 사용해서 씨앗을 발아 시키고 일정기간 어린 싹을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직파(밭에 바로 씨를 뿌림)를 해도 되지만 키워보니 육묘를 통해서 모종을 키우는 것이 좋더군요. 그리고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고추 모종, 상추 모종, 가지 모종들도 육묘기를 거친 상품들입니다.

 
아래 사진은 육묘를 하기 위해서 준비중인 모종컵입니다.

 
4. 석회질 비료는 타 품종에 비하여 충분히 사용하고 관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석회질 비료는 베란다텃밭에서는 사용할 일이 별루 없구요. 상토나 배양토를 사용하신다면 석회질 비료는 그닥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관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된다고 하죠...

* 관수 :  농사를 짓는 데에 필요한 물을 논밭에 댐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물 잘 주면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적혀 있네요. 상추도 물을 좋아하는 채소 중에 하나 입니다. 

 
5. 육묘기에 온도가 높거나 밀식 재배를 하면 추대가 빨라집니다.
3번에서 나왔던 내용에서 '육묘'는 앞에서 설명을 드렸구요. '밀식'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 밀식 : 빽빽하게 심음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죠. 처음에 씨앗을 일정한 간격으로 심지 않고 욕심이 나서인지 여기저기 왕창 뿌렸더니 이렇게 싹이 많이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직 싹이 많이 자라지 않아서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조금 자라면 완전 축구장 잔디밭 처럼 되어 버린답니다. 절대 밀식 재배는 하지 마세요. 죽도 밥도 않됩니다.

6. 흐린 날이 계속되거나 비료분이 부족하면 수량과 색택 등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색택' 정말 어렵게 설명서에 적혀 있는거 같습니다. 색택은 살아오면서 거의 들어본적이 없는 단어죠. 저는 처음에 '색택' 색상을 선택 할수 있다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 색택 : 광택

간단하죠. 광택이랍니다. 아래 사진 보면 파종한지 약 1달 정도 된 상추 인데요. 이정도로 잘 자랐네요. 색택도 좋은거 같지 않습니까 ^^

 
사진이 조금 흐리기는 한데. 이제 슬슬 색택이 좋아 지는것 같습니다. 모종컵 하나에 3뿌리 정도 심어져 있는데요. 조금 더 자라면 쏙아내기해서 최종적으로 모종컵 하나에 상추 한뿌리만 키우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파종'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구지 설명을 않드려도 다들 어느정도 아시겠죠. '파종'은 곡식이나 채소 따위를 키우기 위하여 논밭에 씨를 뿌리는 것을 말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씨를 뿌리는 겁니다. ^^

수확...뭐 더 이상 설명 않드려도 되겠죠. 먹기위해서 곡식, 채소를 거두어 드리는 겁니다. ^^
 

글을 마치며...

진작 왜 이런 포스팅을 생각하지 못했는지 ㅠㅠ. 앞으로는 작물마다 설명과 곁드려서 사진을 한번 실어 보는 포스팅을 연재해 봐야 겠습니다. 실상 이런 포스팅이 처음 상추를 재배하시려는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두 처음에 채소를 키울때 책도 찾아 보고 사이트도 뒤져 보았지만... 글로 봐도 이해가 않되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구요. 

제가 경험했던 점들을 이렇게 설명과 사진으로 작성해 두면 다른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거 같네요. 막상 포스팅 하면서도 '상추 제가 이렇게 잘 키웠어요. 저희집에는 쑥갓, 오이 등도 잘 자라요' 식의 자랑질 포스팅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오늘처럼 포스팅을 하면 초보자 분들에게는 상추재배가 조금은 쉽게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